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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NewNewyorker Dec 27. 2020

코로나 팬데믹의 진실 혹은 거짓

코로나 19 재확산으로 알아본 팩트 체크 

코로나 19가 다시 한번 기승을 부리고 있다. 지난해 말 31일 중국의 우한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이는 코로나 19는 이름과는 달리 지구 상의 2020년 한 해를 완벽하게 지워버리는 괴력을 발휘하고 있다. 유럽은 초기의 팬데믹 진앙지라는 오명을 벗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였음에도 불구하고 여름휴가철 이후 다시 확진자 급증이라는 사태를 맞이하면서 다시 봉쇄 조치에 나서는 국가가 늘고 있다. 

프랑스는 일일 확진자 1만 명이 다시 넘어가자, 야간 통행금지를 명령했으며, 유럽에서 의료 수준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이탈리아는 재확산 새를 막기 위한 방안을 강구 중에 있다. 독일은 다른 나라에 비해 아직까지는 양호한 수준인 일일 확진자 5 천명대를 유지하면서 곧 하루 일만 명대 환자가 속출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오래곤을 비롯한 서부 지역에서의 확산세가 눈에 띄게 늘고 있는데 아이러니하게 초기와는 달리 사망자수가 늘지 않고 있어 시민들의 불감증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많은 시민들이 이제 코로나 감염이 무섭지 않다는 황당무계한 말을 전하기도 하고, 뉴욕의 유대인 밀집 지역인 브루클린 지역에서는 코로나 19 방역 목적이라는 거짓 뉴스를 통해 시민들의 자유를 억압하려 한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마스크를 불태우는 시위로 이어지기도 했다. 

이렇듯, 코로나에 대한 다양한 소문은 결국 시민들에게 불필요한 정쟁과 함께 피해를 주고 있는데 이번에는 그중 가장 널리 알려진 잘못된 정보에 대해서 바로잡는 시간을 가져 볼까 한다. 


 코로나와 일반 독감 또는 감기와의 차이는?


결론적으로 코로나 19와 일반 독감을 구분하기는 테스트를 거치지 않고서는 불가능에 가깝다. 기본적으로 코로나 19 역시 독감의 일종인 코로나 계열이라는 점 때문에 증상이 비슷하다. 초기에는 고열과 기침, 그리고 두통과 같은 일반적인 증상이 주로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후 특이 증상의 일종으로 마른기침, 두드러기, 미각 상실, 무기력증 등이 나타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더욱이 변이 이후 기타 다른 증상들도 나타나기 시작하면서 전반적으로 독감에 비해 좀 더 많은 병증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연방 CDC는 코로나 19에 대한 병증으로 몸살, 인후염, 고열, 기침, 호흡곤란, 피로, 두통을 주요 병증으로 두고 있는데 이것만을 가지고 일반 감기 또는 독감과 구분하기는 어렵다. 다니엘 솔로몬 하버드 메디컬 센터 교수는 남반구의 겨울을 거치면서 코로나 19 감염증과 일반 독감이 동시에 확진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히면서 현재 겨울로 접어들고 있는 북반구에서도 비슷한 감염 사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더욱이 북반구는 남반구에 비해 전체 인구의 70% 가까이 거주하고 있어 북반구의 겨울을 보내면서 감염증이 더욱 심해 질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솔로몬 교수는 이미 계절 독감의 지역감염이 빠르게 나타나고 있는 상황에서 의지할 수 있는 곳은 테스트 밖에 없다고 밝히면서 국내외적으로 테스트 역량을 빠르게 늘리는 것만이 감염경로를 알아내는 중요한 방법이라고 지적했다. 

이 때문에 의사들은 우선 감기 증상이 있다면 당장 해열제를 복용하지 말고 2-3일 정도 경과를 지켜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만일 2-3일 이후에도 병증이 계속되거나 더욱 나빠진다면 코로나 진단 검사를 통해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병증이 나타난 다음에는 코로나 검사를 통해 확진이 가능하지만, 만일 일반 감기와 코로나가 동시에 감염될 경우에는 일반 감기의 병증이 먼저 나타나기 때문에 바로 검사를 해도 확인할 수 없는 경우가 있다. 


 아이들의 코로나 감염 경로는 다르다? 

코로나 19 초기만 하더라도 코로나 감염증이 연령에 따른 차이가 강하게 나타났다. 예를 들어 호흡기 증후군이라는 기본 속성 때문에 고위험군으로 구분되는 60세 이상의 노인, 기저 질환자 또는 기타 병을 앓고 있는 환자의 경우 사망에 이르는 치사율이 높게 나타나는 반면 젊은 층에는 상대적으로 낮은 치사율과 경미한 병증을 보였다. 그러나 일부 확진자 가운데 미각을 잃는다거나, 과도한 사이 카토 폭풍과 같은 염증 반응으로 인한 사망이 늘어나면서 심각한 질병으로 인식되었다. 

반면 8세 이하 소아의 경우 감염자 수도 적고, 여타 감염병에 비해 사망률 역시 현저하게 낮게 나타나면서 피해가 적을 것으로 예측했다. 그러나 지난 4월 뉴욕 일대를 중심으로 코로나 감염증의 일환으로 피부에 반점이 생기는 소아 감염자가 발생한 이후 소아 감염 사례가 증가하기 시작했다. 

물론 HWO는 보도자료를 통해 10세 이하 아동의 경우 상대적으로 감염 확률이 낮지만 여전히 엄청난 후유증을 남길 수 있는 질병이라는 점에서 주의를 당부했다. 또한 감염 이후 상대적으로 잘 작동하는 면역 체계의 도움으로 병증을 잘 이겨내는 편인데 이덕분에 감염자 재생산율이 상대적으로 낮다. 

유타주에서 이 같은 확산율과 관련한 중요한 단서를 확인할 수 있다. 팬데믹 기간 동안 유타주에 위치한 한 데이케어 센터에서 가족 간의 감염으로 의심되는 감염이 나타났다. 이때 감염된 아동 상당수가 무증상 감염을 보였으며 이후에 재확산율도 현저하게 낮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케이스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10세 이하 소아의 경우 감염 이후에도 빠른 회복과 상대적으로 적은 피해를 나타냈다. 

그러나 의료 전문가들은 최근 학교 개학을 기점으로 아이들이 또 다른 감염 매개가 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학생들의 관리에 집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즉 학생들의 감염과 회복 정도는 상대적으로 위험성이 낮지만, 이들을 통한 가족 간의 감염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이에 대한 전반적인 대책이 시급하다는 입장이다. 실제로 조지아주에서 이와 관련한 의심 사례가 여러 건 발생하면서 확산의 주요한 원인으로 꼽히기도 했다. 


 코로나의 초기 전파자와 처음 슈퍼 전파를 일으킨 사례에 대한 연구는? 


코로나 19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지금까지의 연구에서 초기 전파자에 대한 확실한 근거를 찾을 수는 없다. 지금까지 공식 기록은 중국 정부가 지난 2019년 12월 31일 처음 WHO에 보고한 사례를 바탕으로 하고 있는데 이때 이미 50여 명이 넘는 감염 사례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초기 전파자를 찾기는 어렵다. 

일반적으로 슈퍼 전파 자라고 하면 특정 행사 또는 모임에서 대규모 감염을 양산한 인물을 일컫는 경우가 많은데 교회, 식당, 주점 등지에서 주로 발생하고 있다. 미국의 경우 지난 3월에 있었던 행사에 참석했던 인원 60여 명 가운데 52명이 감염되고 2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홍콩에서는 4개의 주점에서 39명의 손님, 20명의 주점 직원이 감염되고 총 14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사회적으로도 문제가 되었다.  실제로 연방 대법원 판사 임명식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퍼스트레이디, 그리고 각 참모들이 감염되는 것과 같은 상황이 쉽게 발생할 수 있는 것이다. 

앤 리모인 캘리포니아 주립대 교수는 감염자를 찾고 추적하는 것만이 확산을 막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밝히면서 슈퍼 감염자를 양산하지 않기 위해서는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마스크 착용과 같은 개인위생 철저라고 주장했다. 또한 불필요한 접촉을 줄이기 위해 비대면이 가능한 경우에는 비대면을 늘리는 방향으로 진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독감 예방접종을 통해 코로나 감염증을 예방할 수 있다? 


결과부터 말하자면 독감 예방접종을 통해 코로나를 예방할 수는 없다. 다만 코로나 19 감염으로 독감에 대한 예방이 중요해진 올해와 같은 시점에는 독감 예방접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독감 예방접종 방법에는 크게 코를 통한 흡입법과 주사법이 사용되는데 일반적으로는 주사법을 가장 많이 사용한다. 대부분의 보험에서 코로나 예방 이전부터 독감 예방주사를 추가 비용 없이 접종할 수 있게 하고 있기 때문에 접종을 받는 데는 문제가 없다. 

실제로 지난해 미국 내 독감 사망자 수가 코로나 19에 의한 사망자 수보다 많았다는 점은 독감이 얼마나 무서운 질병인지 다시 한번 일깨우게 하는 사건이다. 감염병 권위자인 폴란드의 그레고리 박사는 일반 인플루엔자와 코로나 감염증을 구분하기 어려운 이번 겨울에 인플루엔자 감염자 수를 줄이는 것이 결국 코로나 방역에 주요한 전기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실제로 호주는 전 국민을 상대로 겨울철 독감 예방 접종을 실시한 결과 독감 감염자가 줄어들면서 코로나 관리에도 크게 도움이 되었다. 이후 지금까지도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할 수 있다는 점이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의료계에서는 코로나 19와 계절독감이 동시에 닥치는 더블 팬데믹을 유려하고 있다. 그레고리 박사가 주장하는 것과 같이 병원 입장에서는 계절독감 환자가 코로나 의심 환자로 몰릴 경우 병원의 일반 진료가 불가능해지는 의료 붕괴가 나타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올해 초, 이탈리아를 비롯한 상당수 유럽 국가들에서 감기 환자와 코로나 환자가 섞이면서 의료 붕괴에 준하는 사태까지 벌어졌다. 

연방 CDC는 6개월 이상 모든 연령에 대해서 10월 말까지 독감 접종을 마칠 것을 당부했다. CDC는 독감 예방접종의 효능이 나타나기까지 2주 정도 기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본격적인 추위가 닥칠 11월 이전에 독감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일부 커뮤니티에서 예방접종에 대해서 불신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는 상황에 대해서는 예방접종을 통해 집단 면역이 되기까지 최소한 60%의 인구가 예방접종을 해야 한다고 지적하면서 나 자신과 가족, 그리고 이웃을 위해서 반드시 예방접종을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코로나 19 기간에는 헬스장을 가는 것은 삼가야 한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본인이 살고 있는 지역에 따라 다르다. 만일 일일 케이스 1천 명 이상이면서 현재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환자가 대다수라면 대부분의 감염병 전문가들은 헬스장 이용을 권하지 않고 있다. 호흡기 질환의 특성상, 땀과 같은 체액이나 거친 숨쉬기를 반복하는 밀접 접촉이 불가능한 환경은 감염병을 확산하기 위한 가장 좋은 환경이기 때문이다. 

에모리 대학교의 메리 베스 섹스턴 교수는 헬스장 이용자와 관계자 모두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먼저 헬스장을 안전하게 이용하기 위해서는 락커룸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 많은 헬스장에서 개인위생을 위해 락커룸 사용을 주요 서비스로 제공하고 있는데 가능한 헬스장 이용후 개인위생을 위한 샤워와 같은 행위는 자신의 집에서 하는 것이 좋다. 또한 물이나 헬스 보조제는 헬스장 공용을 이용하지 말고 개인이 따로 준비하는 것이 현명하다. 

헬스장 관계자들 역시 준비할 부분이 많은데 우선 이용객들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각 기기별 6피트 안전거리를 반드시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대부분의 도심형 헬스장의 경우 공간이 협소하다는 단점 때문에 기기당 공간이 충분하게 떨어져 있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를 상쇄하기 위해서는 안전거리 유지가 필수다. 또한 기기 사용 이후 반드시 위생관리를 할 수 있는 다양한 보조장비를 구비하는 것이 좋다. 

연방 CDC는 팬데믹 기간 동안 대면을 통한 운동보다는 온라인을 통한 운동을 더욱 적극적으로 권장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타액을 통해 감염이 발생한다고 봤던 초기와는 달리 최근 연구에서 에어로졸 형태의 감염 역시 빠르게 발생하고 있다고 알려지면서 실내에서의 밀접 접촉은 가장 취약한 방식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색스턴 교수는 무엇보다도 항상 예비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방법이라고 강조하면서 개인용 PPE에 대한 예비를 항시 준비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코로나 변이는 이미 시작되었다? 

지금까지 조사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 바이러스의 시작은 사스의 변종이라는 것이 학계의 정설이다. 이는 인간이 아닌 박쥐에서 주로 나타나는 독감의 일종이었던 것이 인간과 박쥐 (또는 야생동물)와의 접촉면이 늘어나면서 인수 감염질병으로 발전했다고 본다. 

특히 COVID-19의 경우 기존의 사스 계열의 독감이 전파력이나 치사율 특정 방면으로 변이를 해왔던 방법과는 달리 전파력과 치사율 모두가 높은 바이러스로 시작되면서 공포를 안겨 주었다. 특히 중국과 아시아를 중심으로 퍼졌던 C 형의 경우 치사율이 5% 내외로 상당히 높은 반면 감염력은 상대적으로 낮았던 것으로 보인다. 이후 유럽을 중심으로 한 변이형인 CV형이 나타나면서 치사율보다는 감염력이 높아지는 형태로 변화를 보였다. 

이러한 변이가 남반구를 거치면서 새롭게 다시 아시아권 국가들로 퍼지고 있는데 전반적으로 방역에 성공하고 있다는 아시아권 국가들은 기존과 달리 전파력이 강력해진 변이형에 대해서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실제로 중국의 경우 불과 수주전 코로나 종식을 선언했음에도 산발적으로 지역감염이 나타나면서 완전 종식이 어렵다는 점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 

더욱이 최근에는 중국의 연구에서 냉동 상태에서 유통되는 해산물에서 살아있는 코로나 바이러스가 검출되는 등, 기존과는 달리 생명력 역시 높은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상당수 일반인들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코로나 백신 개발이 결국 바이러스의 변이로 수포로 돌아가는 것이 아니냐는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대다수의 감염병 전문가들은 코로나 변이에 대해서는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보고 있다. 일반적으로 RNA 구조를 가지고 있는 바이러스의 특성상, 변이가 빠르게 일어나는데 그 변이의 코어라고 할 수 있는 생물학적인 구조는 쉽게 바뀌지 않기 때문이다. 

우리가 코로나 19 초기 코로나 바이러스의 염기서열을 확인해 사스 계열인 것을 확인했던 것과 같이 결과적으로 바이러스의 중심 염기 서열을 변이를 거듭하더라도 바뀌지 않는다는 것이다. 또한 RNA 구조 때문에 변이 과정이 완벽하게 진행되는 경우는 드물다. 


 마스크의 사용은 누구를 위한 것인가? 

코로나 19 확진자가 빠르게 늘어나면서 불안감이 더욱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마스크 사용에 대한 거짓 뉴스 역시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더욱이 정치적 색채에 따라 마스크 사용에 대한 인식이 극명하게 갈리면서 마스크 논쟁이 더욱 불붙고 있다. 

마스크 사용은 사용자와 주변인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가장 안전한 조치이다. 이미 수많은 연구 결과에서 마스크 사용을 통해 바이러스 감염을 빠르고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 또한 감염자 역시 마스크를 통해 바이러스 확산을 막음과 동시에 주변 전파를 최소화할 수 있어 재산상의 피해뿐만 아니라 재감염 우려 역시 확실하게 줄일 수 있다. 

모니카 가니치 캘리포니아 대학 교수는 마스크 사용을 통해 결과적으로 감염 인자로 지적되는 타액을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어 감염률을 낮추는데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주장했다. 모니카 교수는 일반적으로 바이러스에 노출이 된다고 해서 무조건 감염이 된다고 볼 수 없다고 밝히면서 특정 용량 또는 농도 이상의 바이러스 노출이 감염에 중요한 분기점이 되는데 마스크 사용은 이러한 가능성을 현저하게 낮게 함으로써 확산을 방지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 때문에 미국 내에 있는 모든 음식 제조 업체는 코로나 사태 이전부터 마스크 사용을 의무화하고 있었다. 이 때문에 코로나 19가 확산되던 시기에 이들 음식 제조업체의 감염은 상당히 제한적으로 나타났으며 그 증상 역시 무증상인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감염병 전문가들은 마스크 사용이 중요한 가장 큰 이유로, 무증상 감염과 같이 바이러스가 숙주의 체내에서 활성화되지 않은 상태에서도 바이러스 전이가 가능한 형태라는 점을 강조했다. 


 만일 사업장에서 확진자가 나왔다면 회사는 이를 알릴 의무가 있나? 

일반적으로 미국 내 감염병 관련 규정에서는 만일 일반적인 전염병이 발생한 경우 특정 사업장이 아니라는 가정 하에 직장 내 이를 반드시 알려야 하는 의무는 없다. 그러나 연방 CDC는 코로나 19 관련 방역 지침에서 각 사업장에 직원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고 만일 환자가 발생했을 시에는 되도록이면 직원들에게 이를 알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만일 직장 내에서 감염자가 발생했을 경우 연방 보건국 산하 직업 안전성협회를 통해 이를 공지할 수 있다. 사실 이 같은 연방 정부의 움직임에는 아마존과 같은 대기업들의 안일한 대응에서 그 원인을 찾아볼 수 있다. 

코로나 사태 초기, 방역 물품을 비롯해 지역 셧다운이 진행되면서 아마존은 가입자 증가와 더불어 매출 상승을 경험했는데 이과정에서 일부 직원들이 코로나 19 감염이 확인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직원들에게 통보하지 않아 문제가 되었다. 이후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자신들의 건강 상태를 직접 체크하는 등 점진적인 변화가 나타났다. 

최근에는 교육계와 주정부에서 적극적인 도입을 하고 있다. 먼저 뉴저지주 주립 대학들은 학교 홈페이지 로그인 시 현재의 건강상태를 반드시 기입해야지만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뉴저지 주정부는 구글과 협력해 코로나 19 추적 앱을 만들었는데 이를 통해 일반인들도 현재 자신의 건강 상태를 매일 체크할 수 있고 만일 확진이 될 경우 해당 전화번호의 이동 동선을 추척해 같은 지역에 머문 것으로 나타난 사람들에게 알람을 보내는 방식이다. 


 손세정제는 과연 어떤 것을 사용해야 하나? 

코로나 19 방역을 위해서는 일반적인 손세정제 말고 반드시 알코올이 포함된 세정제를 사용해야 한다. 연방 CDC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손세정제를 고를 때 에탄올 60% 이상, 이 소포 릴 알코올 70% 이상 제품의 경우 방역에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반면에 공업용으로 주로 사용되는 메탄올이나 1- 프로페놀의 경우 독성이 강하기 때문에 손세정 효과보다는 피부 자극으로 인한 피해가 나타나기 때문에 반드시 사용해서는 안된다 FDA 역시 팬데믹 기간 동안 일부 유통 제품의 경우 인체에 해로운 성분을 포함하는 경우가 있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외에도 벤잘코늄과 같은 알코올 대체 물질을 사용한 손세정제 역시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 알코올 대체 물질의 경우 피부 자극 이적 다는 것을 주로 홍보하지만, 상대적으로 특정 바이러스균 박멸에 효능이 떨어질 뿐만 아니라 오히려 피부에 오래 남아 자극을 더욱 많이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콜럼비아 대학교 감염병 연구소의 바른 마테마 교수는 손을 씻을 수 없는 환경이라는 불가피한 상황에서 손세정제를 사용하는 방식으로 인식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물론 일반적인 비누를 가지고 바이러스를 박멸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손에서 사당 부분을 씻어낼 수 있기 때문에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손 씻기라고 강조했다. 

마테마 교수는 손을 씻을 때는 반드시 손목 윗부분까지 철저하게 닦는 것이 중요한데 적어도 20초 정도 비누칠을 하고 난 다음 흐르는 물에 손을 씻는 것을 권장했다. 알코올을 사용한 손 씻기의 경우 알코올 이외에 손에 이물질을 남기기도 하고, 알코올을 통한 바이러스 박멸은 사실 아려운 지점이 많기 때문에 효과적이지 못하다고 주장했다. 


 페이스 실드를 마스크 대용으로 사용해도 괜찮다?

코로나 19가 여름철을 지나면서 마스크 사용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시민들이 늘어났다. 더욱이 정치적인 이유로 마스크 착용을 거부하는 시민들이 페이스 실드 도는 넥 워머를 통한 마스크 이요이 늘어났는데 상당수 전문가들은 이들의 효용성에 대해서 상당히 부정적인 견해를 갖고 있다. 

존스 홉킨스 대학 크리스토퍼 수 몬테 교수는 페이스 실드의 경우 마스크의 추가적인 방역 용품으로 사용하는 것이 가장 적당하다고 조언했다. 즉 마스크의 대체품이 아닌 마스크 착용 이후 눈이나 얼굴 부분에 추가로 감염인자가 노출되는 것을 막는 것으로 인식해야 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많은 연구에서 페이스 실드가 인간의 타액이 눈이나 얼굴에 묻어 감염을 시키는 일을 막을 수 있다. 그러나 페이스 실드와 마스크 착용 시를 비교했을 경우 마스크가 바이러스 확산에 월등히 유리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연방 CDC 역시 페이스 실드를 마스크 대용으로 생각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밝히면서 마스크 착용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면 페이스 실드는 이를 더욱 견고하게 방어할 수 있는 좋은 수단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넥 워머의 경우 일반 수술용 마스크에 비해 떨어지는 성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추천하지 않았다. 

최근 일부 스포츠 경기에서 넥워머를 마스크 대용으로 사용하거나, 페이스 실드를 길게 늘인 형태를 통해 경기를 진행하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는데 이는 결과적으로 시민들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 학부모들은 그렇다면 학교와 같은 밀폐된 공간에서의 마스크 사용을 우려하고 있다. 연방 CDC는 가이드라인을 통해 학교 내 시설에서 학생들의 거주 공간을 6피트 안전거리를 유지하도록 하고 있다. 또한 2세 이하 영아의 경우 마스크 착용을 권장하지 않는데 이는 마스크 착용으로 원활한 산소공급이 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반면 일부 주에서는 마스크 착용에 각기 다른 방법을 제시하고 있는데 오하이오주의 경우 K-12 전 학년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있다. 반면 매사추세츠주는 2학년 이상의 경우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있지만 저학년을 대상으로는 마스크 착용을 권고 조항으로 두고 있다.  

미국 이외의 국가들도 비슷한 상황인데 독일의 경우 복도의 경우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있으나, 교실 내에서는 교사의 재량에 따라 마스크를 쓰고 벗을 수 있도록 했다. 이탈리아 역시 지역에 따라 마스크 착용에 대한 조항이 각각 다르다. 1차 펜데믹에서 상대적으로 감염자를 많이 양산한 북부 이탈리아 지역의 경우 전 학년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있지만, 그 외의 지역은 상대적으로 느슨한 마스크 정책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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