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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NewNewyorker Dec 28. 2020

2021년, 새롭게 만나볼 뉴욕을 그리다 (1)

코로나 19 이후 변화된 뉴욕 미리보기 


2020년의 뉴욕은 참으로 어두운 한 해였다. 연초, 세계를 덮친 코로나 바이러스는 뉴욕을 죽음의 도시로 만들었으며 수십만 명의 뉴요커가 고향을 떠나야 하는 슬픔을 맞이해야 했다. 그럼에도 뉴요커들은 특유의 강인함과 위트로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나갔다. 도심 도로를 막고 레스토랑을 열었으며, 마스크를 나누고,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미국에서 가장 앞선 코로나 대응 지역으로 탈바꿈하게 되었다. 

이제 며칠 뒤면 맞이할 2021년의 뉴욕은 2020년의 어두운 모습을 조금이나마 걷어 낼 수 있길 바란다. 그래서 이번에는 2021년에 새롭게 맞이하게 될 뉴욕의 이모저모를 소개해 볼까 한다.  



뉴욕의 새로운 자랑 리틀 아일랜드 


뉴욕시 허드슨 강 인근들 최근 돌아다녔다면 이미 완공에 가까워진 리틀 아일랜드 피어 55를 만나봤을 것이다. 물결처럼 흐르는 콘크리트 나무와 그 위에 자라나고 있는 작은 공원은 뉴요커들의 공원 사랑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 삭막했던 첼시 지역에 270여 종이 넘는 식물종과 65개 관목종을 만나볼 수 있는 이곳은 2 에이커가 넘는 부지에 조성된 인공 공원으로 우리의 곁에 찾아오게 될 것이다. 작은 원형 극장은 뉴요커들의 예술에 대한 사랑을 다시 한번 불 지피기에 충분한 야외 공간이 될 것이다.  


오픈 컬처가 다시 돌아온다


뉴욕이 사랑스러운 가장 큰 이유라고 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의 향유가 코로나 19 여파로 사라진 2020년도와는 다르게 2021년에는 오픈 컬처가 다시 돌아온다. 최근 통과된 오픈 컬처 법에 의해 다양한 뮤지션과 예술가들의 다양한 스테이지를 뉴욕 곳곳에서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물론 기존 무료였던 공연이 20달러의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것으로 바뀌었지만, 서로의 안전을 위한 최소한의 안전판이라는 점을 생각한다면 절대 아깝지 않다.




브로드웨이가 돌아온다. 


지난 10월 브로드웨이가 2021년 6월까지 문을 닫을 거라는 소식은 뉴요커들을 충격에 몰아넣기 충분했다. 전쟁과 다양한 사회적인 문제에도 절대 멈추지 않았던 브로드웨이가 1년 넘게 표류한다는 것은 예술가들  뿐만 아니라 뉴욕의 관광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기 대문이다. 다행히 지금 계획으로는 내년 연말경에는 프리뷰를 시작하고 2022년에는 완전히 오픈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물론 너무 안타깝다고 할 수도 있지만, 적어도 연말께 면 브로드웨이를 다시 만나볼 수 있는 기대를 안고 2021년을 기다려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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