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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NewNewyorker Dec 29. 2020

코로나 19, 한국으로 돌아가는 길(1)

한국으로 돌아가는 비행기 주의할 점.  

코로나 19가 또 기승을 부리고 있다. 뉴욕 뉴저지 일대에 매일 수천 명이 넘는 환자를 양산하면서 2차 팬데믹을 걱정하게 되었다. 이에 따라 많은 한인들이 속속 한국행 비행기에 몸을 싣고 있다. 이번에는 한국행 비행기를 타기 위한 여러 가지 절차에 대해서 간략하게 소개하고 대비를 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한다. 


1.       사전 준비 및 공항 

일반적으로 한국에 가기 위한 절차와 가장 비슷한 준비를 하면 된다고 할 수 있지만, 공항을 가기 전 준비를 철저하게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가장 먼저 개인용 PPE를 챙기는 일이다. 만일 공항에 택시를 이용할 경우 공항 이동과 검사용을 하나 사용하고 기내에 탑승하기 전에 새롭게 마스크를 바꾸는 것을 추천한다. 물론 마스크의 사용이 최대 8시간 정도 가능 하지만, 오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상대적으로 많은 사람과의 접촉 때문에 마스크가 쉽게 오염될 가능성이 있다. 

게다가 최근 공항 이용객이 늘고 있는 추세이기는 하지만, 공항 내부에는 상대적으로 사람이 적은 편인데 이 때문에 안일한 생각을 하기 십상이다. JFK 공항을 기준으로 곳곳에서 손세정제를 찾아볼 수 있었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공항에서 오랜 시간을 머무르는 직원들의 개인위생 정도는 그리 높지 않았다. 

또한 JFK의 경우 수하물용 화물의 경우 가방 보호 플라스틱 사용을 금지하고 있는데 이를 반드시 숙지할 필요가 있다. 만일 리모와와 같은 고가의 가방을 사용하는 사람들의 경우 커버를 많이 사용하는데 JFK에서는 보안상의 이유로 플라스틱 커버 사용을 제한하고 있다. 현재까지는 JFK공항의 특별 지침으로 한국 내에서 미국으로 이동하는 경우에는 사용이 가능하다. 

또한 발권 후 보안 검사를 통과 후 면세 구역은 전체 상점 가운데 50% 이상이 문을 닫고 있기 때문에 이용하기 어렵다. 그보다는 공항 라운지를 이용하는 것이 나은데 만일 일반 좌석을 발권해 라운지 이용이 어렵다면 PP카드를 추천한다. 최근에는 각 은행이나 카드사들의 시그니처 카드 라인을 가입하면 PP카드를 발급해 주기도 하는데 만일 이게 부담스럽다면 PP홈페이지에서 연간 회원권을 구매할 수도 있다. 연간 회원권의 경우 레벨에 따라 세 가지로 구분되는데 100달러 내외의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에서 이용할 수 있다. 


2.       기내 유의 사항

항공사마다 운항 규정이 조금 다를 수 있지만, 한국 국적기의 경우 일반적으로 기존 좌석의 20% 내외만 운항하고 있다. 이 때문에 보딩 시간도 상대적으로 빠른데 만일 오후 2시 비행기이고 1시 30분부터 탑승이 시작된다면 10분 내외면 끝날 수 있다. 이 때문에 여유를 갖고 공항에 오기 위해서 늦게 도착한다면 오히려 비행시간을 늦추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이 때문에 공항 도착 시간은 기존과 동일한 2시간 전을 추천한다. 물론 보안 절차나 다른 절차에 의한 시간 낭비가 거의 없기 때문에 늦게 와도 될 수 있지만, 같이 비행하는 사람들에게 민폐가 될 수 있다. 

우선 기내에서는 마스크 상시 착용이 원칙이다. 물론 마스크를 항상 착용한다는 게 말처럼 쉽지만은 않은데 이 때문에 페이스 실드와 같은 대체품을 많이들 사용한다. 그러나 방역 차원에서는 일반 수술용 마스크에 비해 월등히 떨어지는 성능과 상대적으로 오염이 오래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가장 추천하지 않는 것은 전신 슈트인데 보안 검색 과정에서 반드시 다 벗어야 하기 때문에 바이러스 노출이라는 제 구실을 다하지 못할 수 있다. 

또한 기본적으로 KF94 마스크의 경우 최대 사용 가능 시간이 8시간이라는 점을 반드시 숙지해야 한다. 또한 땀이나 화장품과 같은 오염이 발생했을 시에는 안전을 담보할 수 없기 때문에 반드시 교체하는 것이 좋다. 이 때문에 비행시간 2배 정도로 사용이 가능한 마스크를 준비할 필요가 있다. 만일 13시간 비행이라면, 1인당 KF94 또는 방역용 N95 마스크 3장과 일반 수술용 마스크 2장 정도가 적당하다. 방역용 마스크의 경우 기내 전, 기내에서 2회 교환 그리고 공항에서 빠져나갈 때까지 교환된 마스크 사용을 예상하면 된다. 그리고 수술용 마스크는 기내 또는 공항 내에서 혹시 발생할지 모르는 오염 또는 긴급 상황에 대비해 구비해 두는 것이 좋다. 

더욱이 기내에서 방역용 마스크를 계속 쓰기 위해서는 귀 아픔이나 답답함 등을 감내해야 하는데 이 때문에 차라리 이때 수술용 마스크를 잠시 사용하는 것이 좋은 생각이다. 또한 잠을 청할 때나 휴식하는 사이에는 수술용 마스크가 좀 더 숨쉬기를 쉽게 할 수 있어 좋다. 
 다음으로 가장 많이 준비해야 하는 것이 있는데 바로 손 세정제이다. 물론 공항 이곳저곳에 손 세정제를 비치하고 있기 때문에 공항 내에서는 사용이 자유로울 수 있으나 기내에서는 별다른 요청이 없는 한 제공이 되지 않고 있다. 초반에 항공사에 따라 개인용 PPE를 제공했던 것과는 달리 지금은 제공을 하지 않고 있다. 물론 좌석 등급에 따라 다른 서비스를 받을 수 있지만, 개인적으로 위생 용품을 잘 구비하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젤형 손세정제보다는 가능하다면 물수건 타입의 손세정제를 많이 가져갈 것을 추천한다. 기내에서 이동시, 좌석의 추가 세정을 위해서도 의외로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 중의 하나이다. 개인적으로 이번 비행에서만 개인당 20장 정도를 사용했는데, 화장실을 이용할 때, 음식을 먹기 전에, 그리고 좌석에 돌아와서 등등 사용했다. 이외에도 가능하다면 니트릴 장갑 역시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여건이 된다면 UVC를 이용한 자외선 소독기를 사용할 것을 권장한다. 세균이나 바이러스를 증식을 할 수 없는 상태로 만드는 자외선은 인간이 가장 오랫동안 세균 박멸을 위해 사용해온 것으로 이번 코로나 상황에서도 요긴하게 사용되고 있는 기술 중의 하나이다. 최근에는 개인이 휴대할 수 있는 다양한 기기를 선보이고 있어 더욱 유용한데 기내와 같이 좁은 공간에서 사용한다면 안전을 한층 더 담보할 수 있다. 


기내 음식은? 

우선 기내에서 음식을 제공받는 과정에서 감염의 우려가 있을 수 있다. 그러나 현재까지는 적절한 거리두기 수준을 유지하면서 한국으로 입국이 가능하기 때문에 문제 될 것은 없다. 다만 화장실을 비롯한 시설 이용을 줄이기 위해서는 소화가 잘되는 음식을 먹는 것을 추천한다. 

예를 들어 스테이크나 밀가루를 이용한 빵은 장시간 앉아 있어야 하는 기내에서 상대적으로 소화를 못 시키는 경우가 있다. 이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는 비빔밥과 같은 채소가 많이 들어간 음식을 먹는 것을 추천한다. 더욱이 비빔밥의 경우 고추장을 넣지 않고 먹는다면 저염식으로도 즐길 수 있기 때문에 상당히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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