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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NewNewyorker Dec 23. 2020

뉴저지의 전형을 보여주는 타운    
레오니아

한인 밀집 거주 지역이면서도 동시에 대도시 교외 지역의 전형적인 타운 

지역 개괄 

레오니아는 전체 인구가 1만 명도 되지 않은 작은 타운이지만 그 가치 측면에 있어서는 전형적인 저지 타운의 모습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가치가 있는 타운이다. 뉴욕으로의 통근이나 저지 라이프의 느린 삶 모두를 즐길 수 있는 타운이라는 점은 그 어떤 타운이 가지지 못한 중요한 장점이다. 작은 타운이면서 상업지구 역시 잘 발달되어 있으며 학교 순위 역시 상위권을 유지하는 등 뭐하나 빠지는 게 없는 팔방미인 같은 레오니아. 게다가 고도 제한까지 잘 갖추고 있어 무분별한 개발보다는 도시의 미관과 사람의 삶에 집중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타운이다. 


주거

먼저 레오니아의 주거를 이야기하면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교통이다. 루트 4와 I-95를 바로 진입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GWB까지 10분이면 건널 수 있다는 지리적인 장점은 오랫동안 이곳이 이민자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중요한 이유였다. 펠리세이즈 파크시와 마찬가지로 브로드 에비뉴를 중심으로 거의 대부분의 리테일 스토어들이 집중해 있을 뿐만 아니라 도시의 커뮤니티 시설 역시 이곳을 중심으로 발달해 있다. 반면 그랜드 에비뉴는 사무실, 병의원 등 일부 상업용 시설이 있기는 하지만 대부분 주거용으로 사용되고 있다. 

이 때문에 상당수 주거 형태는 싱글 하우스 방식을 채택하고 있으며 시에서는 무분별한 개발을 막기 위해 듀플렉스 건설을 잘 허가하지 않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이 때문에 그랜드 에비뉴를 중심으로 일부 발달해 있는 콘도 이외에는 거의 대부분이 싱글 하우스 형태의 주거형태를 보여준다. 


교육

레오니아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한다면 작은 타운임에도 초중고를 모두 가지고 있다는 점인데 이는 자매 타운인 에지워터와의 연합으로 가능했다. 지금도 에지워터 시와 레오니 아시는 중, 고등학교 과정을 함께 운영하고 있는데 특히 레오니아 고등학교는 시설뿐만 아니라 공립학교 가운데 하버드를 보내는 공립학교로도 유명하다. 타운 전체적으로 아시안 비중이 3-40%를 넘기 때문에 아시아계 이주자들에게도 편하게 적응이 가능한 타운이기도 하다. 

안타깝게도 최근에는 학교 순위가 다소 떨어지기도 했지만 여전히 평균 이상의 순위를 유지하고 있다. 4년제 대학 진학률 역시 80%에 육박하는 등 공립학교 가운데에서는 준수한 수준을 자랑한다고 하겠다. 중학교의 경우 상대적으로 학생수도 적어 교사대 학생 비율 역시 좋을 뿐만 아니라 전체적으로 인구 비율 역시 상당히 이상적이다. 


환경

레오니아의 환경을 이야기하면서 빠질 수 없는 것이 두 곳인데 그중 하나는 역시 레오니아 도서관이다. 브로드 에비뉴 선상에 위치해 있다는 강점 이외에도 뒤편으로 공원을 가지고 있는데 주말이면 많은 시민들이 이곳에서 휴식을 취하는 곳이기도 하다. 이외에도 소방서, 커뮤니티 센터 등이 밀집해 있어 한 곳에서 원스톱으로 마을을 즐길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두 번째로는 바로 올드 오버팩 공원이다. 뉴 오버팩 공원이 조성되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이곳은 버겐카운티 주민들에게는 힐링의 장소였는데 지금은 뉴 오버팩이 생긴 이후로 조용히 즐길 수 있는 공원으로 탈바꿈했다. 이외에도 다양한 스포츠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은 레오니아만의 강점이라고 하겠다. 

뿐만 아니라 도시 전반적으로 사통팔달 길이 잘 뚫려 있어 이동이 용이하다는 점 역시 큰 장점이다. 이미 앞서 설명한 바와 같이 i-95 진입이 바로 가능하고 루트 4 등의 간선 도로를 바로 만날 수 있다. 또한 포트리 로드를 통해서는 포트리나 에지워터, 또는 해캔 색 지역으로도 이동이 용이하기 때문에 교통의 중요한 요지로 꼽힌다. 

굳이 단점을 꼽자면 오버팩 파크의 호수를 끼고 있어 여름이면 모기가 많은 편이라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이역시 곧 추진될 철도 연장을 통해 지역 개발이 가능해진다면 충분히 해결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총괄 

레오니 아시는 뉴욕시를 배경으로 거주해야 하지만 뉴저지만의 싱글하우스를 즐기고 싶은 분들께 추천하는 타운이다. 작은 타운의 장점이라 할 수 있는 가족 같은 분위기와 함께 타운 내에서 즐길 수 있는 수많은 것들이 산재한다는 점은 이곳을 찾을만한 충분한 이유가 될 것이다. 더욱이 교육 역시 타 지역에 빠지지 않는 만큼 오랫동안 머무를 수 있는 타운이라고 생각된다. 게다가 인근 지역에 한인 밀집 지역을 두고 있는 만큼 한국 문화나 음식을 그리워할 필요도 없고, 뉴욕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익스프레스 버스로 20여분이면 진입할 수 있다는 장점은 그 어떤 북부 뉴저지 타운이 가지지 못한 레오니아만의 장점이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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