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인간들 많아

나도 그중 하나가 될 수 있고

by 소울민트


멀쩡한, 누가 봐도 수더분해 보이는 그녀 입에서

상대를 업신여기는 말이 나올 줄 누가 알았겠는가.


그 말 한마디로 인해

물 흐르듯 했던 소통의 언어들이 모두 쓰레기통에 처박혔다.

방금 하치 된 기억 저장고 어딘가에서 썩은 내가 풀풀 난다.




이런 똥내 나는 말 듣고 뒤척이다가 하루를, 아니 몇 날 며칠을 송두리째 잃는 사람도 있다.

크게 앓고 나면,

'다시는 그 누구도 친절하게 대하지 않아야지.' 경계의 집게를 양손에 장착한다.

그래서일까. 슬프게도 우리가 마주치는 사람들 얼굴은 대개 굳고, 차고, 황폐하다.


그가 잃은 것은 단지 허송세월한 시간이 아니라 영혼이다.




사탄은 사람을 통해 일한다.


중요한 건 그 사람이 아니다.

그 사람을 누가 지배하고 있느냐다.


멍 때리면 위험하다. 눈 깜짝할 새

영혼을 빼앗기고 잠식당할 수 있으니.




우리의 싸움은 나라와 권세와 이 어두움의 세상 주관자들과.. (에 6:12)


몸져누울 일도 아니고

그 사람에게 대응하려 아등바등할 것도 없다


웃어버리고 털고 내 갈 길 가면 된다.

내가 뭐라고 사탄이 그렇게 열심히 일하는지 모르겠지만.


한 영혼이 천하보다 귀하다는 말을 곱씹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