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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볍지만은 않은 잡담
육신을 입고 있다 2
날 붙드는 생각
by
소울민트
Jun 27.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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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이 있으니
팔을 열어 사랑하는 이
옆에 있을 때
더 많이 안아주고
다리를 움직여
산에 오르고 달리고
테니스 시원하게 치고 축구공 뻥뻥
누군가 어떤 사정으로
꼼짝없이 매어있으면
대신 심부름도 하고
맛있는 고기 상추쌈
한입 가득 넣어보고 또 넣어주고
입안에서 서걱이는 살얼음 얼얼한 냉면
새벽부터 바지런히
소금치고 참기름 발라 김밥 도시락
몇 번이나 더 쌀 수 있을까 모르지만
아이 예쁜 얼굴
실컷 눈에 넣고
마음에 담고 통통한 볼 부비고 뽀뽀
살랑살랑 바람 불 때
좋아하는 음악
들으며
해안선 따라
드라이빙
또 뭐가 있을까
몸이 있을 때
할 수 있는 거
해야 하는 거
다 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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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에세이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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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울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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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난 척 아는 척 있는 척 그만두고 나 자신으로 살자. 남에게 보이기 위한 꾸밈을 멈추고 본연의 아름다움을 회복하자. 그걸로 충분하다. 당신은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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