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 갈아서 나온 머리?

미용사에 대한 헌사

by 소울민트

뼈 갈아서 뭘 했단 말을 좋아하지 않는다. 정말 뼈가 갈려서 그런 말을 하는 이가 얼마나 있을지 모르겠지만, 엑스레이상 실제 뼈가 갈려 있는 모습을 눈으로 봤을 때 그 충격과 상처는 이루 말할 수 없다.

미용 시술은 정말 디자이너의 뼈가 갈려 있겠구나 싶다. 하루 종일 서서 일하면 척추에 무리가 된다. 머리를 감기고, 드라이하면서 손목을 수만 번 꺾고 비튼다. 뼈 갈린 값이라 생각하면 시술비가 이해된다.

본인 수명 단축하면서 머리 해주는 거다. 그렇게 나온 머리를 보면 미안하고 뭉클하다. 무조건 고맙다고 한다. 머리모양이 맘에 들지 않으면 다시 가지 않으면 그만. 디자이너의 노고에는 오직 찬사만 어울린다.


미용사 노동 시간이 너무 긴 것 같다. 몸이 무너지면 할 수 없으니, 부디 몸 아끼면서 일하시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