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현대 미술의 거장
Jean Dubuffet (1901.7-1985.5)
뒤뷔페 전에 다녀왔다.
어린이를 위한 특별 전시나 참여형이 아닌 경우
미술 전시가 유아에게 그다지 매력적인 장소가
아닐 수 있고 오히려 지루할 수도, 때로는 참을성을 발휘해야 하는 경우도 있지만
만 5살 Y에게 가끔씩은 일상을 벗어나
여러 가지 새로운 자극을 주고
(집에서는 온통 헬로 카봇 생각…)
지루함도, 신선함도, 의외의 즐거움도
경험해 보길 바라는 마음에
미술관이나 박물관을 가끔 찾는다.
생각지도 않은 곳에서 재미를 찾는 것도 아이답다.
때로는 엉뚱한 자신만의 방식으로 미술 작품을 즐긴다.
뒤뷔페의 <모나리자> 작품을 보더니
백희나 작가의 <이상한 손님>에 나오는 '천달록'을 떠올리는 녀석.
그날 뒤뷔페의 모나리자는 우리에겐 '천달록'이 되어버렸다 :-)
'예술은 놀이, 즉 정신의 놀이이다. 다시 말해 인간의 주된 놀이인 것이다.'
장 뒤뷔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