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가오리 Dec 31. 2022

꼬마 비버의 집으로 세계여행



도서관에서 Y가 고른 책.


아름다운 도시 풍경과 자연,

동물가족들의 다양한 집과 사는 모습이

오밀조밀 상상력 가득한 그림들로

채워져 있다.


작가가 건축가이자 도시디자이너라

건물과 집에 대한 애정이 가득한 것 같다.


문어장군과 새로운 곳에 갈 때마다

하는 말이 있다.


-우리 모험을 떠나자!


하다못해 새로운 노선의 열차를 탈 때도

새로 개업한 동네 식당에 갈 때도

늘 하는 말이라

숱하게 많이 썼다.


언제나 별것 아닌 모험에도

폴짝폴짝 머리털을 날리며

흔쾌히 따라주는 문어장군과

내년에도 신나게 모험을 떠나야지.

그리고 따뜻한 집으로 돌아오자.


나도, 문어장군도

이 책에서 백미로 꼽는 장면은

북극의 오로라가 그려진 페이지다.


잠깐 숨을 멈추고 볼 정도로 예쁘다.

너무나 멋져서 차마 사진을 올릴 수 없다.


언젠가 오로라를 설명해주기 어려워

영상으로 보여준 적 있었는데

그걸 기억했는지

-엄마 이거 진짜 오로라 같아!


추위라면 질색팔색인데

오로라는 한 번쯤 보러 가야 할 듯!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