듣는 것도 좋아합니다만, 부르는게 더 좋습니다...
요 근래 스트레스가 좀 심했습니다.
한 2주간 정신없이 허덕였던 것 같네요.
멘탈이 흔들린다는 게 뭔지 또 한번 느껴본 것 같습니다.
여러분은 스트레스가 극심할 때 무엇으로 스트레스 해소를 하시나요?
일전의 글에도 작성했었던 것 처럼 전 게임과 영화, 미드 같은 걸 좋아합니다.
물론 음악도 좋아하구요. 하지만 이번엔 그 어느 것도 눈에 안 들어오고 아무것도 안 들리더군요..
당췌 이 놈의 스트레스가 사라질 생각을 안 합니다.
피로곰에 단단히 붙잡혀있는 이 기분...
그러다 노래방에 다녀왔습니다.
(배려해주신 와이프님께 무한한 감사를 표합니다~)
사실 젊었을 때부터 노래부르는 걸 참 좋아했습니다만..
나이가 들고 결혼을 하고, 직장생활을 하니 참 이게 한번 가기가 쉽지 않더군요.
어쩌다가 만나는 친구들과도 술먹기 바쁘지 노래방은 거의 가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스트레스 해소 방법으로 노래를 한다는 것은 힘들게 되었죠..
전 IT 업계에 몸담고 있는 한낱 직장인입니다.
음악에 대해서는 쥐뿔도 모르죠..1도 모릅니다.
하지만, 노래를 부르는 그 행위 자체는 참 매력적인 것 같습니다.
스트레스를 단시간에 날려버림은 물론
묘한 쾌감을 느끼게 한다고 해야할까요..?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만 이런건가?'
그래서 제 주변을 살펴보았습니다. 다들 스트레스를 받으면 뭘 하는지..
낚시를 가더군요...
술을 마십니다.
전 낚시엔 별로 취미가 없고..술을 좋아하긴 합니다만
우울하거나 슬플 때 마시는 술은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술은 즐거울 때 마셔야 한다고 생각하는 주의라서..
네, 제 주변에서 저만 이러더군요.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노래 부르고 싶다 라고 느끼는 분이 없었습니다.
문득, 그런 생각을 해봅니다.
노래방말고..스트레스 받을 때 노래를 부를 수 있는 다른 방법은 없나?
(혹시나 기똥찬 방법을 아시는 분은 추천 좀 부탁드립니다..ㅋ)
비록 노래를 썩 잘하진 않지만
남의 눈치 안보고 스트레스 풀릴때까지 노래를 부를 수 있는 방법은 없는지 궁금하네요.
직장인 밴드 뭐 이런거라도 해야하나...학원이라도 다닐까..음
뭔가 방법을 좀 찾고 싶군요.
노래를 부르는 행위가 주는 즐거움을 오랜만에 다시 느껴보니..
이걸 취미로 만들고 싶은데..어떻게 접근해야할지를 모르겠네요.
아무래도 고민이 좀 더 필요한가 봅니다..
예전에 봤던 말이 떠오르네요.
깊게 동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