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스필버그의 날카로운 메세지
좀 늦긴 했지만 오늘에야 레디 플레이어 원을 보게 되었다.
사실 극장에서 꼭 보고 싶던 영화 중 하나였는데,
이게 게임과 애니매이션 덕후들이 열광할 주제인지라..
사랑하는 와이프님이 시큰둥하게 반응하셔서 극장엔 못갔었다..
여튼 이제서야 보게되었는데, 기대보다 크게 재밌진 않았던 것 같다. 그냥 즐길만한 오락영화랄까.
보면서 든 생각은
언젠가 진짜로 저런 현실이 오겠구나..
대체 CG 처리에 얼마가 들었을까..얼마나 오랜 시간이 걸렸을까..
스티븐 스필버그가 하고 싶은 얘기는 마지막 대사구나..
"Reality is Real" 이였던거 같은데..
이 영화는 나같이 게임 / 애니메이션 등의 취미를 가진 30대 중장년 들에게 매우 추천할만한 영화다
믿고 보는 스티븐 스필버그의 영화이기도 하거니와..정말 깨알같이 많이도 나온다.
스샷은 없지만 조커와 할리퀸도 나오고..
사탄의 인형 처키짱도 나온다..뜬금없이 갑자기..ㅋㅋ
스타크래프트의 레이너도 나왔던거 같고..이것저것 굉장히 많이 나온다.
나중엔 전설의 아타리까지 나오던데..
그 게임들은 내가 태어나기도 전의 게임들이라..유일하게 낯설게 느껴졌다.
굉장한 CG 들과 개연성 걱정안해도 되는 스토리, 펑펑 터지는 오락적 요소들이
잘 배치된 영화임에는 맞으나 그게 끝이다. 그 이상을 기대할 것은 아닌 것 같다.
하나의 메세지를 던지기 위해 이런 영화를 만든 스티븐 스필버그에게 박수를..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