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겨운 개미맨과 멕시코 남자의 귀환
인피니티워가 우리를 충격과 공포에 빠뜨린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또 다른 마블 스튜디오의 선물이 도착했다. 바로 앤트맨 2탄!! 앤트맨과 와스프다.
<<경고 - 스포일러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인피니티워를 보는 내내 '대체 활쟁이 호크아이와 개미맨은 어디간거야?' 라는 질문을 하게 만들어놓고
앤트맨이 대체 그 동안 뭘했는지에 대한 답을 영화로 가져왔다.
앤트맨 1편이 마지막 장면을 보셨다면
당연히 와스프가 등장할 것이라는 건 예측을 하셨을테니 저 위 포스터에 앤트맨 우측의
유명한 여배우분(미셀 파이퍼)이 누구지? 궁금하실텐데..바로 1대 와스프인 재닛 반 다인으로 출연한다.
이 영화는 원래 천천히 볼 생각이였지만...개봉 몇일 전부터
SNS 에 떠돌아다니던...이 영상 때문에 안 볼수가 없었다..
궁금증 유발의 천재 마블의 케빈 파이기님...
그래도 뭐, 바로 얼마 전에 인피니티워 라는 말도 안되는 영화를 봤기 때문에(좋은 의미로..)
앤트맨과 와스프는 그 정도는 아니겠지 라는 기대를 하고 들어갔더랬다.
그리고 10분정도 본 후 깨달았다. 앤트맨이 어떤 분위기를 가지고 있었는지를..
다른 마블영화들과는 달리 유난히 가볍고, 유쾌한 분위기를 가진 영화였고
루이스 역의 이 분 때문에 터지는 웃음을 참을 수가 없다..ㅋㅋㅋㅋㅋㅋㅋ
앤트맨과 와스프는 시종일관 유머 코드가 빵빵 터져주며, 동시에 신규 영웅인 와스프의 매력적인 전투장면이
매우매우 빠르게 등장한다. 개인적으로 호프 반 다인 역의 에반젤리 릴리 이분은..로스트의 그 주인공 이미지가
강해서..어색하지 않을까 했는데..어우 너무 잘 어울리신다...ㅋㅋ
와스프의 슈트는 앤트맨의 그것보다 훨씬 세다.
날개가 달려있어서 앤트맨처럼 개미소환을 하지 않아도 날 수 있고
팔에는 버스터가 달려있어서 빔을 쏜다..아이언맨처럼..
더군다나 1편에서부터 호프 반 다인이 스캇랭보다 피지컬이 훨씬 뛰어났으므로 쌈박질도 훨씬 잘한다.
그리고 이 둘의 유기적인 전투 장면을 보고 있다보면 참 작아지는 영웅을 뛰어나게 잘 그렸다는 느낌이 든다.
사실 별거 아니지 않나? 다른 영웅들에 비해선..
핌 입자를 통해 소형화, 혹은 대형화가 가능하다는 것 외엔 특별할게 없는대도 영화를 보고 있으면 굉장히
강한 것 같다는 착각을 일으킨다. (하지만 헐크랑 붙으면 한방 아닐까..ㅡ.,ㅡ)
새로 등장한 빌런 고스트는 마블빠인 나로써도 금시초문인 빌런이라..
대체 어떤 악인일지 굉장히 궁금했는데 ..그닥 빌런같이 느껴지진 않는다.
오히려 나중에 영웅들 편에 서는건 아닐까..하는 생각이..
그리고 고스트 역의 배우 분이 상당히 매력적이심..어벤져스 4에 또 나오실까..?ㅋㅋ
영화를 보다보면 양자 라는 말이 매우 많이 나오며, 중간에 골리앗 역할의 아저씨가 강의하던 장면을
보면서 ..어벤져스 4에서 문제 해결의 수단이..뭔가 양자역학이 쓰이는건가 라는 생각이 들었다.
양자 영역은 시간이 다르게 흐른다.라고 본거 같은데 쟈넷 반다인은 그 안에서 행크 핌이랑 동일한
시간대를 통과한거 같던데..그럼 어벤져스 4에선 어떻게 활용한다는건지...
아직은 오리무중인 듯 하다. 아무래도 캡틴 마블이 나와봐야..예측이 될듯
영화만 놓고 본다면 매우 유쾌하고 재밌으며, 시간가는줄 모르고 보게 되는 마력을 뿜어낸다.
더군다나 이 영화의 키 포인트는 바로 쿠키영상!!!
첫번째 쿠키영상이 바로 인피니티워와의 접점인데, 스포일러는 하지 않겠다. 직접 보시라.
쿠키 영상이 나오는 순간 극장에서는 "헐 대박" "어?!!!" "와...." 라는 탄성이 울려퍼졌다.
그리고 케핀 파이기 이색히..를 외치게되었다. ㅋㅋㅋㅋㅋ
두번째 쿠키영상은....꼭 보시길 추천한다.
(나만 당할 순 없다!!)
여기까지 나왔으니 이제 캡틴 마블을 기다려야 하는데...
내년 3월이라니..ㅠ_ㅠ 너무 하는거 아님??
그 사이에 뉴 뮤턴트와 베놈이라도 있으니 그나마 다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