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lking Dead Season 8

뒤늦은 Season 8 정주행 감상문

대체 언제 방영했는지 인지조차 못했던 시즌 8 후반부를 정주행했다. 

(스포일러가 살짝 있으니..못 보신분은 읽지 않으시는 걸 추천드리옵니다) 

워킹데드는 한때 최고의 미드로 추앙받으며 독주를 했었는데, 어느샌가 왕좌의 게임에 

그 자리를 내주고(물론 아직도 인기있는 미드긴 하지만..)만 비운의 미드다. 

워킹데드와의 첫만남은 충격 그 자체였다. 

일단 드라마에 좀비가 나온다는 거 자체가 경악스러운 일이였고 

심지어 엄청나게 잔인한 장면들이 심심하면 나오는..화면 전체가 피로 물드는 일이 

빈번히 일어나는 굉장히 독특한 미드였다. 

시즌이 흘러가면서 처음엔 "살아남은 인간의 생존" 에 집중된 이야기에서 

"인간들의 갈등"에 집중된 스토리로 흘러간다. 결국 후반부 시즌에서는 

좀비따위 아웃 오브 안중인..인간들을 볼 수 있다. 뭐 물릴 걱정 자체를 잘 안하는 등장인물들을 

보자면 ..인간은 역시 진화하는 동물이구나 라는 점을 명확하게 알 수 있다. 

캬 릭 표정봐라..사진 잘 뽑았다. 

7시즌에서 네간의 등장으로 충격과 공포를 주면서 시작했다면 

8시즌은 릭과 네간의 갈등이 마무리되는 과정을 그린다.  

7시즌부터 아주 찌질거리던 릭이 정신차리고 다시 전투모두로 진입하더니 결국 모든 갈등이 결집된 

최후의 전투로 흘러가는데..마지막 전투는 솔직히 좀 어처구니가 없었다. 

이 장면 볼때만 해도 와..전투를 어떻게 진행시키려고 이렇게 대규모로 움직일까 했는데..

뭐야? 왜 터져? 응? 유진이??? 응응?? 저새키...배신한거 아니였어?? 

8시즌까지 달리면서 느낀건 네간역을 맡은 이 배우분이 연기 하나는 진짜 기가막히게 한다는 것. 

네간 아저씨는 정말 코믹스와 매칭률이 대박이다. 그리고 미소가 정말.. 일품이신 분 

그리고 최애캐 중 하나가 또 사망하는 사건은..한동안 여운이 남을 정도로 안타까웠다. 

물론 그 죽음이 결국 8시즌의 메인 사건이였고, 모든 결론이 귀결되는 시나리오는 괜찮았으나 

안타까운건 어쩔수 없다..엉엉 ㅠㅠ 

이 화살표의 의미는 뭘까..

워킹데드가 요즘 넷플릭스에도 서비스 되던데.. 

좀비물에 대한 반감이 없으시다면 감상을 추천한다. 

물론, 버스나 공공장소에서는 보시면 절대로 안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