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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quaMarine Jan 23. 2019

스팅어(Stinger) 오너 6개월,
장점과 단점

스팅어 오너 생활 6개월의 고백 

2018년 8월 초. 제가 생애 두번째 차로 스팅어를 뽑았습니다. 

https://brunch.co.kr/@luxurykwon/37

그리고 19년 1월, 곧 2월되면 6개월이 됩니다. 오너가 된지 말이죠. 


그 동안 느꼈던 장/단점에 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장점##


- 이쁩니다. 이뻐요!! 6개월이 지난 지금도 세차해놓고 잠시 감상을 합니다. 

  현기 통틀어서 이녀석과 싸울 수 있는 비쥬얼을 가진 건 G70 정도 뿐이라 생각합니다. 


- 잘 나갑니다. 260마력이니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 제 차는 2.0 사륜이고 아마 2.0 후륜에 비해서도 

  마력이 좀 후달릴꺼라 생각하는데 아이 둘의 유부남인 저에겐 충분할 정도로 잘 나갑니다. 

  (싸우자는 건 아니지만..서비스센터에 맡기고 K5 풀옵션을 한 3일 탔었는데...답답해 죽는줄 알았습니다.) 


- 제가 2.0 으로 뽑아서 그런지 모르겠으나 2.0 을 뽑은 동일 가격대의 다른 차 대비 옵션이 좋습니다. 

  제가 풀옵션을 뽑은 것도 아닌데 말이죠. 스팅어 자체가 내장재가 굉장히 고급지고 잘 빠졌기 때문이기도하고

  다른 차 대비 확실히 옵션이 좋습니다. (저만 그렇게 느끼는걸지도..) 


- 프리미엄 서비스는 나름 괜찮은 편입니다. 

스팅어 멤버쉽의 설명

  K9 과 함께 프리미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차로 되어 있는데, 이게 2.0이라고 안해주는거 없습니다. 

  서비스 센터 갔을때도 너무 친절하게 대해주셔서..오히려 좀 죄송스러울 정도 였습니다. 

  자꼬 90도로 인사하시고 차 찾아가는데 끝까지 배웅해주시고..수원엔 서비스 데크도 별도로 있더군요. 

  (전 수원 오토큐 서비스 센터와 판교 오토큐에만 가봤습니다) 

  저 스팅어 카드는 대체 어따 쓰는건지 모르겠으나 고급져보이는 박스에 담겨져서 왔었고 

  엊그제 프리미엄 케어 서비스를 불러봤는데, 와서 깔끔하게 세차 & 에코 크리닝 해주시더군요! 

  회사 대표급이나 받는 줄 알았던 찾아오는 세차 서비스를 받아봤네요. 물론 무료입니다. 


- 차산지 6개월이 지났으나 아직도 공도에서 스팅어는 Rare 합니다. 첨 샀을때보다 늘긴 한거같지만 아직도 

  스팅어 보면 반가울 정도로 거의 없습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단점이라는 분도 계실듯)


- 정숙성이라고 하나요. 달릴 때 조용한 느낌. 제가 보기엔 괜찮습니다. 언더코팅도 안했는데 굉장히 조용한 편이고 승차감도 괜찮습니다. 스포츠 세단이라고 하기엔 말이죠..ㅋㅋ



##단점##

자 이제 대망의 단점 풀어보죠. 


- 동급 대비 내부 공간은 확실히 좁은 편입니다. GT 카를 표명하는 차인데, K5만 타봐도 확실히 알겠더군요. 

스팅어는 앞이 길고 엔진이 중앙쪽으로 들어와 있습니다. (후륜 기반의 차니까요) 그래서 내부 공간이 

좁을 수 밖에 없는 것 같아요. 전에 글에도 썼지만 180넘으시는 분은 뒤에 타시면 머리 닿으십니다. 

하지만 저처럼 10세 이하의 어린이들 포함 4인 가족이 타기엔 그다지 좁지 않습니다. 

타 차량 대비 그렇다는 것이지요. 전 개인적으로 패밀리카로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 기아 오토큐 서비스 개판, 기아차 기술 수준 개판입니다..친절하긴 참 친절한데.. 기술 수준이 별로예요..

  저만의 케이스일지도 모르겠으나 5개월이 된 시점에 스타트 모터가 나갔습니다. 

  isg(idle stop&go : 정차 시 자동으로 시동이 꺼졌다 켜지는 기능)가 스팅어에 있죠. 이녀석이 신기해서 

 거의 안끄고 다녔는데...5개월정도 되는 시점에 시동이 안들어오는 현상이 3번정도 일어나더니 

 정차되어 있는 상태에서도 시동이 안켜졌습니다. 그래서 서비스센터 맡겼는데...맡기기 전에 판교 오토큐를

 갔었습니다. 차알못인 저도 스타트모터가 의심스러워서 이야기까지 하고 나중에 전화도 했는데..

 판교 오토큐는 스타트모터는 이상없다. 라고 하시더군요. 헌데 수원 서비스 센터에서 최종 점검 결과 

 스타트모터 불량이 나왔습니다................진심 열받더군요. 판교에서 알았으면 굳이 서비스센터까지 안와도 

 해결될 일을 사람을 열흘 가까이 고생시키다니...

 수원 서비스 센터의 친절한 기사분께 아니 대체 5개월만에 스타트모터가 불량인게 말이 되냐? 

 스타트모터는 원래 10년은 끄덕없는거 아님? 하고 따졌더니 

 K9, Stinger 가 후륜으로 설계되면서 다른 기아차들이랑 스타트모터에 차이가 있고..그게 1000개 중에 2,3개 

 꼴로 불량이 발견된다고 하더군요. 아 그럼 전 1000분의 3의 확률을 뚫은건가요? 

 10년간 현대차 타면서 블루핸즈를 욕해본적이 별로 없는데 6개월 기아차 타니 오토큐는 욕나오네요. 

 스팅어는 참 맘에 듭니다만, 다음에 기아차를 탈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기아차를 산 내가 XX이지 라는 말을

 얼마나 했는지 모르겠네요...그럼에도 이쁘긴 이쁩니다...허허


- 연비 기대하지 마세요. 안 나와요.  

 스팅어타면서 왠 연비얘기냐 하시겠죠...? 하지만 전 유부남이고 패밀리카로 스팅어를 구입한 남자기에 

 연비 신경쓰입니다. 결론부터 얘기하면 고속에서 적당히 밟고 다니면 12키로까진 나옵니다만..  

 성격대로 밟으면 10도 잘 안나옵니다. 출퇴근 시 막히는 도로에 서있으면 5~6 나오는거 다반사입니다. 

 7천키로 정도 탔는데..평균연비 8.6 인가 그렇더군요..

 네 맞아요 이차는 밟고 다니는 차입니다. 그렇게 설계되어 있어요. 기름 많이 먹습니다. 



6개월이 지난 지금도 제 눈엔 굉장히 이쁘고 맘에 들며 

페이스리프트 같은거 안됐음 좋겠다 라는 생각을 많이 하면서 타고 있네요. 

(일단 이쁘고 맘에 드는게 최고인듯..)


타 보면서 또 장/단점이 생기면..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모두들 안전 운행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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