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AquaMarine May 09. 2019

2020 스팅어(Stinger)의 변경점

18년식 스팅어 오너는 웁니다...

아니, 이봐요. 기아님들...

제가 지금 차 뽑은지 10개월째인데...

연식이 두번이 바뀌는게 말이 됩니까? 아놔 이 양반들이....




자...각설하고..필자가 타는 스팅어는 2.0T 18년식입니다. 


18년도 8월초에 차가 출고되었었죠. 

잘 지나가다 겨울에 스타트모터가 맛이 가시는 바람에 고생도 좀 했구요. 

그래서 6개월정도 된 시점에 오너로써의 장단점도 작성했었습니다. 


헌데 몇일 전에 2020 스팅어가 나왔더군요.

이봐요 지금 19년 5월입니다....

아...제발, 외관 변경은 없겠지?! 라며 본 2020 팅어 소식은 절 분노케했습니다...

(URL 은 https://www.kia.com/kr/vehicles/stinger/features.html#download 요기 입니다)

자 당췌 뭐가 달라졌길래 그랬는지 설명해드리죠.. 


제가 뽑은 18 팅어(욕하는거 아닙니다...)는 2.0T 플래티넘 입니다. 

여기에 퍼포먼스 패키지 하나 더해서 뽑았습니다. 아, AWD 사륜 구동이구요.. 

18년도 팅어 가격표 입니다. 플래티넘은 3780 만원부터 시작되는 트림이죠. 

"선택품목"이 바로 우리 현기님들의 자랑, 옵션질 인데요. (적당히 좀 합시다...)


간단하게 설명드리고 넘어가자면..

헤드업 디스플레이는 여러분들도 잘 아시는 HUD 입니다.

이거 아시죠?운전자에게만 보이는 신기한 녀석

퍼포먼스 패키지는 타이어가 미쉐린 19인치로 변경됩니다. 아, 썸머 타이어구요. 팅어의 외관이 2.0 인데도 불구하고 3.3 과 완전히 동일하게 변합니다. 사람들이 무조건 넣는 패키지죠...이거 안들어간 팅어가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보닛에 후드가나쉬 있으면 퍼포팩 장착 된겁니다..) 


렉시콘 프리미엄은 스피커가 16개로 확장됩니다. 그리고 곁다리로 액티브 엔진 사운드? 이런거 들어있는데...

핵심은 렉시콘 스피커입니다. 엔진소리 안에서만 들리는데...그걸 뭐할라구요...ㅋㅋ 차라리 배기흡기 튜닝을..

(근데 개인적으로 렉시콘 스피커때문에 이거 안한거 후회하고 있습니다만..너무 비싸다고 생각합니다)


드라이브 와이즈는 가장 중요한 안정성을 위한 옵션이죠. 

켜놓으면 고속도로에서 편히 가는게 가능한 기능..
그 외 기타 등등 스마트한 옵션들..

고속도로 주행보조 (HDA),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SCC), 전방출동방지보조(FCA) 등

모두 안전과 관련된 옵션입니다. 


전, 이걸 뺐습니다. 왜냐구요? 팅어에 안 어울린다고 생각했습니다. 

팅어처럼 달리는 차에 이게 왜 필요하지? 라고 생각했습니다만..10개월 몰아보니 딴건 몰라도 HDA 안 넣은건

좀 아쉽습니다. 사람이 피곤할때도 있으니까요...어찌되었든 스마트 크루즈가 아닐 뿐 크루즈 자체는 들어가기 때문에..아쉬운대로 빼고 갔었습니다. 유부남의 예산은 빠듯하니까 말이죠...



헌데 말입니다..!!!! 

2020 스팅어에서 이 드라이브 와이즈 옵션을 기본으로 넣어 버렸습니다...

(19년식은 18년식에서 리어램프 하나 다릅니다. 그냥 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150만원하던 옵션을 기본으로 끼워 넣으면서 플래티넘 트림의 가격을 88만원"만" 상승 시켰습니다.(응?!)

보이시나요 저 빨간 박스!!!!야이...

이걸로 끝이 아닙니다. 

퍼포팩을 넣으면 달아주던 미쉐린 썸머 타이어에서...썸머와 올시즌 둘 중에 하나를 고를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이게 왜 더 열받는 사실이냐면..미쉐린 썸머가..8월에 뽑았을 땐 좋았어요. 헌데 눈 오기 시작하니까..당췌 그냥 

탈수가 없었어요. 그래서 금호 윈터 타이어 하나 사다가 변경해줬었죠. 타이어값이 이중으로 들어가고 있다 이겁니다. 헌데 미쉐린 올시즌이라니...(타이어 사고, 가는데만 100 가까이 깨졌습니다...ㅜㅜ..아 눙물이..)


더 충격적인건...정말 정말 갖고 싶었던...다크레드 시트...그 3.3에만 장착해주던 붉은색 시트를....

2.0T 에도 달 수 있게 해줬어요...3.3에만 해주던걸...말입니다..

붉은 색이 간지라..진심 이거땜에 3.3 가야되나 고민했었는데.....



아마 2020 스팅어가 외관도 안바뀌고 별로 달라진 것도 없는 거 같다고 느끼시는 분들이 많을 겁니다. 


네 맞아요. 3.3 타시던 분들은 '뭐여..왜 2020 이야 ..뭐가 바꼈는데?' 라고 하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같이 2.0 타던 분들은 땅을 치시고 계실겁니다. 다른 말로 바꿔보자면 이번 2020 스팅어는 

2.0 트림에 힘을 줘서 나온 거라고 보시면 됩니다. 


기아가 대놓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자 팅어 2.0 플래티넘 트림을 사주세요" 라고 말입니다...


반대로 얘기하면...19년식 할인 받아서 사기 적기이기도 합니다..한 2~400 정도는 빼주지 않을까 싶네요. 


이상..2020 스팅어의 변경점을 알아보았습니다...

아 속쓰려...


매거진의 이전글 스팅어(Stinger) 오너 6개월, 장점과 단점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