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홍보 이야기]6-2. 유튜브, 뭘 만들어야 하지?

by 다퍼주는 손과장


공공 유튜브 홍보 아이템을 기획할 때 가장 중요한 점은 역시도 여러 번 말한 바와 같이 ‘WHY’, 즉 ‘당위성’이다.



윗분들은 ‘왜 이것을 해야 하는가’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



때문에 담당자들은 내가 기획한 아이템들이 왜 꼭 필요한지를 설득해야 한다.



그때 가장 좋은 것이 레퍼런스다.



창작을 논할 때 대표적인 말이 있다.



‘새로운 것은 없다. 단지 내가 몰랐을 뿐이다.’



잘 된 사례를 충분히 찾아서 ‘이런 것이 있습니다.



우리가 도입하면 이런저런 효과들이 있을 것 같습니다’라고 자신의 아이템을 설득해야 한다.



내가 근무하는 LX한국국토정보공사는 유튜브를 2017년에야 개설할 수 있었다.



개설 1년 동안은 구독자 1,000명이 안 되는 ‘하꼬 유튜브’(보잘것없고 허름한) 채널이었다.



그 1년 동안 올린 영상들은 공사 홍보영상, 사업 소개 영상 등 공사 입장에서 알리고 싶은 내용들 중심이었다.



우리 공사 임직원이 5,000명인 것을 고려했을 때, 얼마나 재미없는 채널인지 알 만할 것이다.



물론 1년간 구독자가 늘었을 리 만무하다.



뭔가 달라져야 했다. 담당자와 함께 고민한 끝에 ‘브이로그(Vlog)’라는 것을 도입하자는 의견이 나왔다. 취업난이 심각한 요즘 세대들에게 공공기관 신입사원들의 일상을 알려주면 반응이 있을 것 같았다.



기획안을 만들 때 다른 공공기관의 사례와 그 당시 트렌드였던 브이로그 정보를 모아서 레퍼런스를 만들었다.



브이로그 콘텐츠는 같은 채널에서도 월등히 높은 조회 수를 보였기 때문이다.



윗분들은 다행히도 설득되었고 몇 회에 걸쳐 공사 신입사원 인터뷰, Vlog 등 콘텐츠를 제작했고, 조회 수는 우리 공사 채널의 평균 조회 수의 10배가 넘었다.



좋은 아이템은 트렌드와 본인의 조직과의 연결고리를 찾는 데서 시작해야 하며, 좋은 기획이 있다면 관련 레퍼런스를 충분히 모아서 윗분을 설득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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