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가지 Check Points
1. 본인이 유학을 가는 목적을 뚜렷하게 알고 있는가?
유학의 이유는 사람마다 다르다. 조기유학의 경우 학생이 어리니 목적과 이유를 구체적으로 알려줘야 한다.
내 아이와 유학을 가는 이유와 목적에 대해 많은 토론을 하고 정리도 해주자.
2. 기초체력이 되는가?
미국에 있는 보딩스쿨은 7일 내내 스케줄이 짜여 있다. 식사하는 시간, 수업시간, 운동하는 시간, 저녁에 숙제하는 시간, 잠자는 시간 등등 아주 구체적으로 스케줄이 정해져 있다. 미국은 한국이랑 시차가 커서 학교에 도착하는 순간부터 전투적으로 임해야 한다. 보통 주변에 호텔이나 친척집에 머물다가 가는 것이 아니면 한국에서 학교로 바로 들어간다. 대부분 학교는 대도시 공항에서 비행기를 한번 더 타거나 기차 혹은 자동차로 더 들어가는 외딴곳에 있다. 도착하자마자 다음 방학까지 1학기는 약 4개월이다. 중간에 있는 롱 위켄드나 땡스기빙까지 거의 쉴 틈 없이 살아야 한다. 이때 기초체력이 안 되는 학생은 실제로 굉장히 힘들어 할 수 있다. 나의 케이스가 이랬다. 성적이나 태도는 자신 있었지만 만성피로와 신경성 두통으로 정말 너무 힘든 적이 많았다. 그리고 스프링 브레이크를 합쳐서 1년에 세 번 한국을 들어와야 한다. 그러면 일 년에 6번의 시차 적응을 해야 한다. 한국에 왔을 때도 해야 하니까. 신체적으로 강하고 덜 예민한 사람이 미국 보딩스쿨에서 무난히 적응하는데 굉장히 유리하다.
그래서 체력이 약한 학생들은 여유 있는 비행 스케줄과 철저한 컨디션 관리방법을 찾는다.
3. 스포츠를 좋아하는가?
스포츠를 좋아하면 일단 반은 성공이다. 주중 하루에 약 2시간 정도 스포츠를 해야 한다. 그래서 대부분의 남자 학생들은 일단 이것 때문에 굉장히 만족해한다. 스포츠를 즐기지 않는 학생은 결국 다른 취미나 특기에 집중하면 되기 때문에 아주 큰 문제는 되지 않으나, 물리적으로 하루에 두 시간 정도는 운동해야 하므로 꾀나 큰 부담이 될 수 있다. 학교마다 스포츠 참가 의무 내용이 다르지만 크게는 학교 다니는 내내 불참할 수가 없게 되어있다.
그래서 스포츠를 안 좋아하는 학생은 다른 특기를 살리고 스포츠 시간에 최대한 본인 페이스에 맞게 참여할 수 있는 것으로 고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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