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 알아들어도 괜찮아
대부분의 한국사람들은 이미 영어문법을 다 배웠고 많은 양의 단어들도 외워보았다. 그래서 영어로 된 책 한 권을 들고 그냥 무작정 읽어보기를 권한다. 장르에 상관없이 꽤 긴 책 한 권이면 좋겠다.
축구에 비유해보겠다.
코치와 팀 멤버들과 함께 패스, 킥 등을 연습한다. 그리고 모든 운동선수들이 하는 달리기로 기초체력을 다진다. 달리기를 할 때는 혼자 해도 된다.
긴 영어책 한 권을 읽는 것은 마치 축구선수에게 달리기 하는 것이랑 비슷하다. 기초 체력, 폐활량, 근력, 지구력 등을 다지는 과정이다. 축구 기술과 상관없이 굉장히 중요하니까.
학원에 가서는 문법도 배우고 새로운 단어도 배우지만 혼자 있을 때 그냥 책 한 권을 소리 내어 쭉 읽기를 권한다.
모르는 단어가 나와도 그냥 적당이 읽어보고 넘어간다. 그러면 배웠던 단어도 나오고 배웠던 문법도 나와서 저절로 복습이 된다. 모르는 단어를 그냥 넘어가도 그건 예습이 된다. 그리고 일단 눈이 뜨인다. 영어단어가 길게 나열된 페이지를 보고 더 이상 숨이 막히지 않는다.
드디어 중거리 달리기가 쉬워진 것이다.
못 알아들어도 독해가 안 돼도 이득이 훨씬 많다. 영어 체력이 길러지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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