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하지 않아도 알아줄까

by 화니샘

말하지 않아도 남이 알아줄까?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말하지 않으면 (사람의 속마음까지) 알 길이 없다.

흔히 “그런 걸 꼭 말로 해야 아나?, 사람 마음을 모르는군!”라고 말하거나 혹은 “내 태도를 보면 모르겠어?”라는 말을 들은 경험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는 매우 독선적이고 자기중심적인 생각이다. 아무리 가까운 사이라도 태도만 보고 그 사람의 마음까지 헤아린다는 것은 여간 힘든 것이 아니다. 설혹 그럴 수 있다 하더라도 그건 ‘어렴풋이 느끼는 정도’이지 분명하고 확실한 건 아니다. 그러므로 제대로 소통을 하려면 확실하고 분명하게 말로 표현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것이 상대방을 배려하고 진정으로 생각해 주는 것이다. 상대도 말로 표현해 주는 것이 더 기쁘고 고맙게 생각하기 마련이다. 나의 솔직한 표현으로 인해 이런 저런 추측이나 오해가 생길까 고민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진정한 배려란 상대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는 것이다. 서로의 상황을 이해하고 분명하게 표현함으로써 그 자체가 발전적이고 성숙한 관계로 나아가는 것이다. 그렇다고 “난 당신의 상황을 이해하고 있고 또 배려해서 이렇게 말하고 있다”와 같은 생색은 오히려 상대를 불쾌하게 만들 수 있다. 그냥 전하고 싶은 말에 더해 “이해합니다”와 같은 한마디가 더 다가갈 수 있는 것이다.


물론 말하지 않아도 그정도는 알아주었으면 하는 마음이 있을 순 있다. 특히 친한 사이에서는 더욱 그렇다. 그렇지만 그건 내 욕심이다. 욕심 부리기 전에 소통부터 하는 것이 순리다.







매거진의 이전글상대의 마음을 여는 인정의 기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