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에 쌓아 온 글을 추려 e북을 출간해보았다. 오랜 취미인 부부 댄스를 수필형식으로 쓴 130쪽 전자책 '하모니의 리듬'이다. 표지 디자인은 노란색의 물감터치로 심플한데 딸이 제공해 주어 더욱 기쁘다. e북 플랫폼에 책과 저자를 소개하기가 신경쓰였다. 플랫폼의 오직 한 페이지가 책과 나 자신을 한 줄로 꿰고 있음을 비로소 안다.
텍스트 원고를 PDF파일로 변환해보고, POD(Publish On Demand)방식으로 언제든지 꺼내 들 수 있는 비장의 칼 한자루를 품은 듯 뿌듯하다. 춤만 추고 산 게 아니라는 듯이... 종이 냄새를 머금은 국판(140*210mm) 사이즈가 그립고 친근하게 다가오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