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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lynn Jan 22. 2016

내가 잃어버린 것은

나는 생각보다 맹탕이고 보여지는것 보다 아둔하며

이미지보다 야무지지 않다

그러나 항상 어떤 이미지를 떠올리며 그렇게 되길 원했었다


20살어느 시절  

내가 가는 곳마다 빛나던 시절이 있었다

친구가 좋았고 세상이 흥미로웠으며 내 자유와 권한을 누리며 행복했다

그런 나를 주변에서 흥미롭게 보았고, 야무지다고들 하였다

나는 시간을 조정할 수 있었고

내 삶을 타고 달리는 힘을 느낄 수 있었다

내가 이룩하는 것들 앞에 나는 우뚝 서는 기분이었다

Don oehl 작품


언제가 정점이었을까??

어느날 문득 세상이 재미없다 느꼈을때

시간은 내손에서 빠져나가 있었다

시간에게 휘둘리고 삶이 무기력해지고 자존감이 떨어지고 인간관계가 삐걱거렸다

빛나는 나는 없었고 더이상 나의 고유한 향기를 찾기 힘들어졌다

나는 회색 인간이 되어 똑같이 미라처럼 걷고 있었다


내가 왜 나의시간을 놓치게 되었을까??

왜 나는 나의 색깔을 잊어버렸을까?

Don oehl 작품


살다보면 주저할 때가 있다

선택에 귀로에 놓일때가 종종 있다

선택의 귀로...

그건 지극히 주관적인것이다

좀더 솔직해지자면

이걸 하고싶은데 기존의 무엇도 놓치기엔 아깝다

어느새 욕심을 내고있는것이다


그럼 다른걸 깨끗히 포기하던지...

사회 이목이나 주변의 의견에 귀가 팔랑거리기 시작한다...


내 마음의 근본을 직시하는 법을 잊어버리자

내 삶의 주인이 내가 아니게 되었다

그리곤 시간에 끌려다니게 되는 나를 보았다


욕심이다

모든것은 욕심에서 시작된다

무언가 하나를 과감히 손을 놔버려야

다시 새로운 꽃을 피울 수 있다


나를 찾아

새 땅으로 날아가야 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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