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이 정체되어있다
그사이 이사도하고 환경도 바뀌었다
일도 바꾸고 머리도 잘랐다
말투도 바꾸고 오가는 길도 바뀌었다
생각은 한달전 그 곳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상황은 빠르게 변화되고 있는데
내 영혼은 그 날 그 대화속에 묶여버렸다
그 칼날같은 말 속에 갇혀서
웃지도 울지도 못하고
재생버튼이 쉼없이 돌아간다
뒤돌아서 뛰어갈 수 있으면 어떨까
되돌릴수 있다면 무얼 끊을까
정체된 생각이 빈껍데기로 살게 한다
체한 생각들이 꾸역꾸역 밀려나온다
오늘을 살고있지만
나는
결코 오늘이 없다
정체된 생각의 물골을 터야한다
내가 질식되지 않으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