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lynn Jul 15. 2016

한눈파는 시간

나는 지금

멈춰있는 시간? 한눈 파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일을 쉬기로 결정하기까지 매우 많은 고민을 했지만

막상 휴식기를 가진지 3개월차

만족하고 있다

그리고 오늘 문득

지난 시간을 돌아보게 되었다


일 시작하고 한 5년차쯤

내 일에대한 자존감이 바닥이었고,

나는 세상에 나가면 이보다 좋은 무슨일이든 할 수 있을것 같았다

그래서 갑자기 교육대학원에 입학했다

선생님이 제일 편하고 좋은직업처럼 느껴져서 이기도 하고, 내가 하고싶은분야 공부를 해보고싶기도 해서였다


그 길고 짧은 교생실습 기간동안

나는 인생의 방향을 결정할 많은 깨달음을 얻었다

그리고 나는 다시 하던일을 계속하기로 결정했다

그 후 나는 내 일에 다시 열정을 찾았고

그 한 눈 팔았던 시간을 후회하지 않는다

비로소 내 길을 내가 찾아간 느낌이었으니까


지금은 그때와는 좀 다르다

삶의 시간과 내 인생의 시간을 가늠하고 있고,

내 몸의 시간에 맞추어 제 2의 할 일을 고민하게 되었다

쉼과 열정의 조율이 필요했다

무언가가 나를 툭 끊어버리기 전에

나를 더 들여다 보아야 했다


삶은 같은 속도로 달리기 힘들다

남들이 뛴다고 나도 뛰는 조급함을 없애고

나에 필요한 삶의 속도를 찾아본다


굴곡속에서 견디는것만이 능사는 아니다

한번쯤 돌아보고

한번쯤 한 눈 팔고

한번쯤 넘어져보는것이

남들이 말하는 마이너스의 시간만은 아닌것이다

그 시간이 지나면 더 큰 방향과 열정과 힘이 생기기 마련이다


나는 도약하기위해 충분한 쉼을 선택했다

또한 한 눈 파는 이 시간이 소중하고 좋다

작가의 이전글 마음의 거리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