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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lynn Apr 02. 2017

젠장, 외로움

외로움은

온전히 내 몫인 걸 알지만

가끔

미친듯이 찾아와 가슴을 두드린다


나를 찾지 않는 핸드폰

약속없는 맑은 주말

말 할사람도 할말도 없는 나

침묵 속에 지쳐가는 나


이불속에서 자꾸만 작아지다가

먼지가 되어버릴 것 같은 슬픔


시간이 가져가 버릴테지만

외로움의 잔상은

꼬리에 꼬리를 문다

멈춰버린 이별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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