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햇살 가득한 공원에서
스치듯 그 사람을 보았다
한번 헤어졌다가 다시 만난 그날 밤
와인을 마셨고
역시 다정했다
난 부주의했고
무심히 내 핸드폰을 바라보던 그 사람
사랑은 엉켜있었고
우린 서로 상처나 있었다
고백들은 눈물로 얼룩져 있었으며
어리고 젊고 서투른 사랑은
손에서 흩어져버렸다
그 날의 기억이 가슴 아픈건
그사람도
나도
그때, 나름 용기를 내었었던걸
지나고보니 깨달았기 때문에
흘려보냈던 사랑
햇살이랑 아이러니하게 어울리는 슬픈 기억
머릿속을 떠도는 한 줄 일기, 한쿰의 마음을 적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