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동안 헤매었다
살아온 날들의 후회와
현명하지 못했던 나와
그때의 최선을 되짚어보고
생각지도 못한 상처의 말들과
내 주변의 모든 것이 나와 멀어지는듯한 외로움
깜깜한 미래와
다 놓아버리고 싶은 현실
그 모든 것들 사이사이 존재하는 공허함
공허함
자다 깨어나
조용한 밤
공허함의 본질을 마주하는 순간
깨달음과 눈물
아주 작은 인정의 말
미지근한 온도라도 따뜻함
오직 내편이라는 눈빛
그 방울방울 흡수하며 앞으로 걸어가던 나였다는
내가 외치던 사랑은
있는 그대로의 나를 인정해 주는 것
지금, 바로 너를 인정하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