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생일은 꼭 챙깁시당!!
회사 사람이 아이 소풍이라고 김밥을 싸왔다
그러고 보니 얼마전 친구도
6살아들이 소풍가서 엄마생각이 났다며 유부초밥 한개를 남겨와서 엄마 먹으라고 줬단다
그 이야기를 들으며 "너 닮아서 맘이 곱구나"했다
어릴적 맞벌이셨던 우리 부모님은 소풍날
김밥 한줄 과자한봉지 바나나 한개를 싸주셨다
그러면 내동생은 그게 먹고싶어서 남겨오라고 애원을 했다
나는 소풍가서 차마 다 먹지 못하고 남겨와서 동생이랑 같이 먹곤했다
그런데 어느날... 동생ㄴ 이 소풍가서 김밥을 혼자 다먹고 왔다... 배신감....
근데 이건 모전녀전이다
자식들 낳아 사랑으로 키우면 된거지..(투덜거림..ㅋ)
어느날 갑자기 전화해서 한마디만 하고 끊는다
"자식 키워 다 필요없다"
부랴부랴 달력을 보니 엄마생일이다...
워낙 기념일을 못챙기는 나인데..엄마생일은 안까먹으려 노력한다..
누군가에게 마음을 베풀면 내가 좋은거다
그걸로 끝이어야 하는데.
늘 마음끝에 조금이라도 되돌려 받기를 원한다
내 이런 째째한 마음이.. 엄마 닮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