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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lynn Nov 02. 2015

지킬수 없는 목표..

한해를 돌아보며...늘.. 지킬수 없는 계획을 세워.. 바보같이

옆이 스산히 떨어지고

뒷덜미가 사늘해서 스카프를 둘러메기 시작하니..

한해가 지나간 게 실감난다


나의 일년은

뚫린 구멍사이로 바람처럼 사라지고

정신은 기억 어느끝에 매달려 이리 흔들리고 저리 흔들리고...

무엇하나 손에 잡은것 없이

누구하나 가슴에 품지 못하고

공허하다.. 공허하다...


사랑도 잘난사람만 할수있는건지...

수많은 기교없이 미련한 마음 하나로만 사랑할 순 없는건지...

세상은 내게 어렵기만하다


백지위에...

내년의 목표는...

올해처럼 살지말기..

혼자 울지 말기, 가슴 졸이지 말기, 멍하니 걷지 말기

해바라기 사랑하지 말기...

지킬수 없는 약속.. 하지 말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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