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하게 받아먹는 용돈
배당금 따먹기? 웬 귀신 씻나락 까먹는 소리인가 하겠지만,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투자 전략(?)이다. 주식을 소유한 사람에게 그 회사의 이익금을 나누어 주는 것을 배당금이라고 한다. 회사는 주주들의 지분으로 이루어져 있고, 그렇기 때문에 회사의 이익금의 일부가 주주에게 돌아가는 것은 당연해 보인다. 정말일까?
모든 주식이 배당금을 주는 것은 아니다.
위처럼 배당금이 없는 경우는 제하고, 배당금을 주는 경우를 생각해보자. 보통 1년에 4번 정도 분기에 한 번씩 배당금을 나누어 주는데, 그렇다면 대체 언제 어느 기간 동안 가지고 있어야 배당금을 주는가?
정답: 배당금 지정 날, 단 하루만 가지고 있으면 그 분기에 해당하는 배당금을 받을 수 있다.
이 얼마나 불공평 한가? 내가 두 달 하고도 29일을 가지고 있었더라도 그 배당금 지정 날 소유하고 있지 않다면 어찌 됐건 배당금을 받지 못한다. 반대로 말하면, 단 하루만 가지고 있더라도 그 해당하는 배당금을 받을 수 있다는 이야기가 된다.
뭐지? 그럼 저 날 만 맞춰서 사고팔고 하면 그냥 계속 돈 받는 거 아냐??
라고 할 수 없다. 당연히 그전에 가격이 오르고 그 후에 가격이 낮아진다.
이 현상을 배당락이라고 한다.
...라는 게 기본 상식이지만, 주식시장은 우리의 상식대로 흐르지 않긴 하다.
진정한 카오스.
물론 전반적으로 그런 움직임을 가지지만 그때그때 다른 건 전체 시장의 흐름이 그보다 강력하기 때문에
결국 나 같은 똥 손은 계속 잃을 수밖에..
어쨌든 배당금을 받는 원칙에 대해서는 꼭 알아둘 필요가 있다.
미국의 세금에 까지 간단히 이야기를 하면
주식을 사고파는 세금은 두 가지로 나눠진다.
숏텀! 롱텀!
이 기준은 1년이고 주식을 1년 안에 팔게 되면 숏텀, 그 이상 지나고 팔면 롱텀이 된다.
세금은 당연히 롱텀이 낮고, 숏텀은 비싸다.
세금이 주제는 아니지만 이야기하려는 이유는 배당금의 세금은 롱텀 수준으로 낮기 때문이다.
한국과 비교해서 미국은 세금이 비싸다.
뭐든지 다 비싸지만 세금 또한 모든 부분에 있어 비싸다.
그것에 대해서 간과해선 안된다.
이 얘기를 하려는 건 아니니까, 넘어가고
간단히 오늘의 요점은!
Ex-Dividend Dates에만 해당 주식을 가지고 있으면 배당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배당금을 받기 전에 사고, 받은 후에 파는 건 아무래도 가격 변동 때문에 이익을 보기 힘듭니다.
하지만 장기투자를 할 경우, 혹시 배당금 받기 조금 전에 팔면 좀 아깝겠죠?
이 주소를 가보면 Ex-Divdened 날짜를 확인할 수 있다.
https://www.nasdaq.com/dividend-stocks/dividend-calendar.aspx
간단하게 예제를 보여드리겠습니다.
예) 마이크로소프트 주식의 Ex-Dividend Date가 07/10/2018이라면?
1. 7/9일 장 마감 직전에 산다.
2. 7/10일 장 열리고 판다.
끝.
시장 기준 한시간만 소유하고 있더라도
7/10 장이 열릴 때 가지고 있었다면 배당금을 받을 수 있다.
물론 이렇게 해서는 돈 벌기 쉽지 않겠지만
그래도 장기투자를 한다면 배당금에 대해서 공부해 볼 필요는 있겠다.
로빈후드 앱에서 왼쪽 상단 메뉴->히스토리->Divdends를 선택하면 볼 수 있다.
저 날에 주식을 가지고 있다면 우리의 로빈후드가 알아서 다 해준다.
믿고 기다리면 된다.
(로빈후드를 시작하시게 된다면, 꼭 블로그 내의 링크를 통해서 해주시기 바랍니다. 리퍼 보너스는 이 블로그를 계속하게 되는 힘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