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구 좀 현대화 시키자
어디서 좀 있어 보이겠다고 많이 도용되는 용어
괜히 그러다 잘 맞지 않는 곳에 사용했다가 낭패를 보기도.
1500년대 시대에서 나온 말이 1800년대에 정리되어 나온 말이
옛날 언어로 겨우겨우 번역된 것이
"악화가 양화를 구축한다"
지금의 시대에는 저 문구에 맞을만한 상황이 그렇게 흔치 않지만
간혹 들어맞기도 하다.
유산일기에도 쓴 적이 있지만, 임신 때 안전한 음식을 찾는다거나 조언을 찾다 보면
질 낮은 그냥 퍼온 블로그 글들이 난립해서 뭐가 정말 맞는 말인지 알 수 없고
그런 블로그들은 네이버의 알고리즘을 타고, 그리고 서로가 서로를 참조하며
그런 출처 불분명의 글들만이 판치게 된다.
이런 것이 악화가 양화를 구축하는 게 아닌가.
또 쇼츠나 틱톡도 마찬가지.
조금 외국에서 조회수가 잘 나오는 숏폼이 있다고 하면 그걸 그대로 가져와 한글화만 시킨 뒤
알고리즘에 태워 조회수를 빨아먹고,
챌린지가 하나 뜨면 그것과 관련된 영상이 한 주간 알고리즘을 지배하고
양질의 혹은 창의적인 숨은 영상들은 그대로 사장된다.
이것 또한 악화가 양화를 조진다.
일단 말이 너무 어려워 난 이해하는데 너무 오래 걸렸는데
좀 더 현대화하고 뜻을 알기 쉽게 누가 정의해 주면 좋겠다.
고어의 의미를 풀어보면
악화 -> 퀄리티가 낮은 돈 (은이 덜 들어감)
양화 -> 더 좋은 돈 (은이 더 들어감)
구축 -> 몰아낸다 (더 좋은 돈을 꽁쳐두니 결과적으로 좋은 애들이 세상에서 몰아냄)
성경도 쉬운 성경이 있는데, 좀 풀어서도 자주 사용되면 좋겠다.
나라면 이렇게 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