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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작가 이용성 Jul 24. 2017

Only the paranoid survive

오직 편집증 환자만이 살아남는다

INTEL社의 前CEO 앤드류 그로브(AndrewS. Grove)의 사업철학을 대변하는 제목의 책이다. 1996년에 나온 책이고 국내에는 한국경제신문사에서 번역되어 2002년에 출간되었으나 현재는 절판되어 중고로도 구하기 매우 어려운 책이다.

 
‘오직 편집증광만이 살아남는다’는 제목도 신선했지만 이 책의 저자가 현재 우리가 쓰고 있는 데스크톱 CPU를 만든 제조사 CEO였다는 점이 나의 이목을 끌기에 충분했다. 안에 내용은 현재 사업을 하는 사람, 앞으로 사업을 할 사람이 읽으면 더 좋을 내용이고 혹은 우리 모두는 인생을 경영하는 중이니 일생에 한번 일독(一讀)해보길 권장하고 싶지만 책을 구하기 힘드니 읽긴 쉽지 않을 것이다.

 
원래 인텔은 우리가 익숙한 cpu를 만드는 회사는 아니었다. 사업 초기, 메모리 전문기업이었다. 하지만, 인텔이 핵심 메모리 제품과 기술을 돌연 포기하고 정말 새로운 제품인 마이크로프로세서 개발에 진입하는 과정을 담고 있다. 변화에 대한 두려움, 저항, 임원 교체, 구조조정(인사이동)등을 시장 상황을 기초로(→이 책에서는 이것을 ‘변곡점’이라고 기술한다.) 과감한 의사결정을 하게 되고, 결국 성공한다.



여기에는 명령문 형식으로 주문하는 것들이 몇 가지 있다. 

개중에 가장 마음에 새겨둘 만한 구절을 몇 가지 적어놓을까 한다.


· 차이 없는 변화는 시도하지 말라
· 과학적 연구를 하고, 돈을 벌기 위해 악마처럼 일을 열심히 하라
· 전략적 변곡점에서 상승선을 타라
· 왜 우리 자신 스스로 하지 않는가
· 혼돈이 지배하도록 하라 / 혼돈을 지배하라
· 지금 최고일 때 준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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