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북 바람 14화

다시

by 이윤수

다시.

이윤수

같지만 같지 않은 것

다르지만 다르지 않은 것

잠깐이지만 영원한 것

무한하지만 끝이 있는 것


그것은 바로

저 구름 새 별 꽃 그리고 너와 나…

아침 햇살처럼 새롭게

겨울 달 빛처럼 변함없이


봄이 오면 산에 들에 진달래 피고

철새는 날아가고 다시 또 오지만

물방울처럼 터지던 너의 그 웃음은

다시는 다시는 들을 수 없어


그렇게 삶은 흐르고 사랑도 가고

흘러가는 강물은 파도 속에서도 찾을 수 없으니

존재하는 건 오직

내일도 거기에도 네가 있을 거라는 믿음 그 하나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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