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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ichelle Lyu Mar 05. 2021

두 권의 책

사랑 마음이 실려 오다

생각지도 않은 가장 귀한
언니가 좋아하는 책을 받고
무엇보다 사랑하는 책
선물을 받고 숙연했다

고맙다
늘 고맙다
요새 잠이 안 와 잠을 잘 못 자고
엎치락뒤치락한다

눈을 뜨니 1시더라
그래 현관에 어제 문호가
우주에게 선물한 책을 가지러 나갔다고
너 정애가 보낸 선물을 봤다
신경숙의
아버지에 갔었어

감사히 두 권의 책을 들고 들어 왔다
문호가 보낸
넌 나의 우주야
책 표지가 꼭 우주를 닮았더라

감사했지 모두

그리곤 눈물이 났어
왜 이러는지 자꾸
조그만 것에도
마음에도 눈물이 나더라

나이를 먹어간다는 것이 이리 눈물이 나는 일이었구나 새삼 더 느끼고 여긴다

곁에 있는 모두가 너무 감사하다
진경이 생각을 잠시 했다
늘 언니의 일거수일투족에도 항상 기뻐하고 했던 녀석
한 세대 이상을 같이 한 세월이 시간이 그리 오래 가슴을 저미게 한다
생각 만으로도

두 세대를 살아가는 언니에게
가장 큰 의미로 가슴에 담고 있는 갓이 마음이어서 일거라고 느낀다

정애야

감사했다
고맙다

후배들이 보낸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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