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테인, 눈 건강에 왜 좋은가요?
루테인 효능
1. 황반색소밀도 증가
2. 광 피로 회복 시간 감소
3. 근점조절 개선
안녕하세요. 약사 Jinny입니다.
눈 건강 영양성분으로 널리 알려진 루테인. 그런데 루테인이 눈 건강에 어떻게 도움을 주는지 알고 계신가요? 루테인은 주황색을 띠는 카로티노이드, 즉 색소의 일종인데요. 체내에서는 망막 중에서도 빛과 색상을 감지하는 시세포가 집중되어 시력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황반’을 구성하는 물질입니다.
따라서 식약처에서도 ‘노화로 인해 감소될 수 있는 황반색소밀도를 유지하여 눈 건강에 도움을 줌’이라는 기능성을 인정받았는데요. 이제 논문을 통해서 루테인 경구 섭취 시의 구체적인 이점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1. 황반색소밀도 증가
황반색소는 빛으로부터 망막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지만 체내에서 합성되지 않기 때문에 20-30대에 비해 50-60대에는 황반색소밀도가 절반 수준으로 감소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노화에 따른 눈 손상이 필연적일 수밖에 없는데요.
이와 관련하여 2020년 Nutrients에 발표된 한 논문에서는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루테인을 섭취했을 때 황반색소밀도가 증가했다는 결과를 보고했습니다.
"16주차 위약 그룹보다 루테인 그룹에서 유의하게 더 높은 황반색소광학밀도(MPOD) 값이 관찰되었고, 이는 개선을 나타냈다."
참고 논문 : Machida, Naomichi, Marie Kosehira, and Nobuyoshi Kitaichi. "Clinical Effects of Dietary Supplementation of Lutein with High Bio-Accessibility on Macular Pigment Optical Density and Contrast Sensitivity: A Randomized Double-Blind Placebo-Controlled Parallel-Group Comparison Trial." Nutrients 12.10 (2020): 2966.
2. 광 피로 회복 시간 감소
황반색소밀도가 증가하면서 얻는 효과는 또 있습니다. 바로 광 피로 회복 시간 감소인데요. 광 피로 회복 시간이란 강한 빛으로부터 눈에 표백 현상이 나타났다가 다시 회복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말합니다.
2008년 Optometry and Vision Science에는 이와 관련하여 루테인과 지아잔틴을 6개월 동안 먹었을 때 광 피로 회복 시간이 감소했다는 논문이 게재되었습니다.
"4개월 시점에서는 황반 광 피로 회복 시간이 기준 측정치보다 상당히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변화는 6개월 동안 급격하게 증가했다. (중략) 광 피로 회복 시간은 황반색소밀도 증가의 직접적인 기능으로 보인다."
참고 논문 : JAMES M. STRINGHAM, PhD, BILLY R. HAMMOND, PhD. (2008) Macular Pigment and Visual Performance Under Glare Conditions. Optom Vis Sci. 85(2): 82-8.
3. 근점조절 개선
가까이 있는 물체는 눈의 망막보다 뒤쪽에 상을 맺기 때문에 선명하게 물체를 보기 위해서는 수정체의 두께를 조절하는 과정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이때 근점조절은 수정체가 최대로 두꺼워진 상태로, 최대의 조절이 이루어지고 있는 상태입니다. 하지만 40대가 되면 수정체의 탄력성이 줄어들면서 수정체가 두꺼워질 수 있는 두께가 한정적이게 되는데요. 그러면서 노안이 발생하게 되죠.
이와 관련하여 2014년 Immunology, Endocrine and Metabolic Agents in Medicinal Chemistry에는 루테인을 포함한 다중 식이 보충제를 섭취했을 때 근점조절이 개선되었다는 논문이 발표되었습니다.
“다중 식이 보충제 그룹은 근점조절(NPA)의 개선을 보여 주었다."
참고 논문 : Kono, K., Shimizu, Y., Takahashi, S., Matsuoka, S., & Yui, K. (2014). Effect of multiple dietary supplement containing lutein, astaxanthin, cyanidin-3-glucoside, and DHA on accommodative ability. Immunology, Endocrine & Metabolic Agents in Medicinal Chemistry (Formerly Current Medicinal Chemistry-Immunology, Endocrine and Metabolic Agents), 14(2), 114-125.
오늘은 눈 건강과 관련하여 루테인을 섭취했을 때 얻을 수 있는 이점을 살펴보았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루테인은 색소의 일종으로 ‘yellow’를 뜻하는 라틴어 ‘leteus’에서 명칭이 유래되었는데요. 따라서 과다 섭취 시 일시적으로 피부가 황색으로 변할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해 주세요.
몸도 마음도 건강한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이상 Jinny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