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아 안녕...
올해는 유난히 여름이 빨리 왔다
6월 중순부터 더위가 시작되어 선풍기를 틀기 시작했다
7월이 되고 나서는 결국 에어컨을 틀어야 했다
얼마나 더 더워질지 슬슬 걱정이 들기 시작할 무렵부터는 비가 쏟아졌다
8월 들어서면서부터 맑은 날을 본 기억이 별로 없다
그러는 사이 서울을 포함한 중부지방은 수해로 많은 피해를 입었다
습하고, 덥고, 내내 비가 오는 우울한 여름이었다
어제저녁부터 바람이 조금 서늘해졌다. 이렇게 무더위가 꺾이면 곧 가을이 올 것이다
건조하고 맑고 청명한 날들이, 좋은 날 맑은 날들이 와서
습하고 우울했던 이번 여름을 쉽게 잊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안녕! 2022년 여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