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꾸었다
밤이 오면 아파트 거실마다 노랗게 불이 켜지고, 도시는 늘 그렇듯 평화롭고 따뜻했다
나는 늘 혼자서 긴 그림자를 끌고 다니며 어둠에 더욱 선명히 드러나는 도시의 윤곽을 바라보았다
집으로 돌아와 잠이 들면 언제나 도시의 밤하늘을 헤엄치는 푸른 고래를 꿈속에서 보았다
꿈은 마치 북극성과 같아서 결코 닿을 수는 없지만 그것을 바라보며 바다를 건넌다고 했다
푸른 고래 한 마리가 내 꿈속에서 길을 잃은 채 울면서 바다를 건너고 있었다
매주 월~ 금요일 그림과 글을 올리고 토, 일요일과 공휴일은 쉽니다
성실하게 주 5일 근무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