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시 -2

골목

by 김영식
골목.jpg



골목



생이 달그락거리는 밤

빛 한 조각 새어나갈까

고이 접은 골목길로

그대와 내가 서있다


말없이 흐르는

하얀 숨소리만 있어도

별 같은 눈길로 보고

별 같은 손길로 잡은

그대와 내가 서있다

매거진의 이전글하루일기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