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Lyva Jul 04. 2023

1년차 스타트업 신입 개발자의 생각

1년차 백엔드 개발자의 생각노트

2023년 어느날, 여느때와 같이 출근 후 Flex(인사관련 사이트)를 보는데 입사 1주년이라고 축하메시지가 나왔다. 첫회사에서 벌써 1년이라니.. 의미부여를 잘안해서 그런지 별 생각이 없었다. 좋지도, 싫지도 않은 그런 느낌. 오후쯤 내 회사 생활 1년을 돌아보고, 앞으로 1년도 계획해야겠다고 생각하며 노트를 꺼냈다.


지난 1년을 돌아보며

지난 1년은 정말 만족스러웠다. 10점 만점에 8점정도.

첫회사를 들어오면서, 내가 되고 싶은 개발자의 모습이 있었다. 개발만 잘하는 것이 아니라, 기획자, 디자이너, 마케터와 소통하고 협업을 잘하며 주도적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사람이 되고 싶었다. 사소한 것도 꼼꼼하게 보며, 각자의 생각을 듣고 함께 배우고 싶었다. 그리고 지금은 그 모습에 많이 가까워진 것 같다.


스타트업의 특성상 여러 분야 사람들과 협업하고, 빠른 프로젝트 주기로 다양한 경험들을 했다. 좋은 사람들, 좋은 환경, 좋은 자원들까지 모두 잘 활용하면서 성장했다. 하지만 반대로 아쉬운 점도 몇개 있었다.


기록하지 않은 것 -> 블로그 / TIL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코드를 좀 더 분석하지 못한 것 -> 시간 날때마다 코드 분석 및 개발 방식을 더 배우기

좀 더 프로젝트를 많이 못한 것 -> 주도적으로 문제점 발견 및 해결 어필하기

꼼꼼하게 코드리뷰를 하지 못한 것 -> 코드 분석과 더불어, 좋은 문화로 발전시키기



앞으로 1년을 계획하며

입사를 할때쯤, 지인에게서 이직 생각이 없더라도, 항상 포트폴리오를 업데이트하고 준비하라는 말을 들었다. 그 말을 듣고 꾸준히 준비해오긴 했지만, 아직 이직 생각은 반반인 것 같다. 회사에 아쉬운점이 많긴한데, 크게 불편한 정도는 아니기 때문이다. 시리즈 B의 투자를 받고, 개발문화를 만들어나가고, 새로운 서비스를 빠르게 발전시켜나가는 것은 좋다. 하지만, 복지가 부족하고, 메인 프로젝트 인원이 안되면 별일 없이 프로젝트 기간을 보내야 하고, 무엇보다도 challenge한 상황이 안오는게 가장 큰 것 같다. 


요즘 '내가 여기서 얼마나 더 성장할 수 있을까?'를 고민한다. 여기서 더 배울 것이 없다면 이직하는게 맞지만, 그런 상황은 아니니 더 어렵다. 그런데 '더 큰 서비스, 더 좋은 인프라, 복지, 더 좋은 사람들 사이에서는 더 많이 성장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는다. 앞으로 이직할지 아닐지는 모르겠지만, 앞으로 1년간 개발자로써 목표하는 것들을 간단하게 써보려고 한다.


1. 사이드 프로젝트 3개 완성

2. 개발 공부를 집중있게 하고 꾸준히 정리하기

3. 좋은 개발자가되려고 노력하기 (좋은 개발자에 대한 생각은 추후에..)

4. 부족한 점을 찾아서 보완해보기



마지막으로 개발자로써 항상 마음속에 간직하는 문장으로 마무리하겠다.

역시 개발은 재미있어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