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 같은 5월을 보내며
2024년 5월 회고록을 작성하며
벌써 상반기가 끝나고 있다. 시간이 정말 빠르지만, 이직을 하면서 다가올 새로운 환경과 적응이라는 이름의 폭풍을 맞이하면서 더 빠르게 시간이 지나간 것 같다. 3, 4월에 나를 단단하게 만들고, 고민하는 과정이 도움이 많이 되는 5월이었다. 정말 폭풍 같았던 5월을 돌아보며, 펜을 들기 시작했다. 이런 힘든 순간에도 나 자신을 잃지 않게 해주는 것이 회고라고 생각하며 5월을 되돌아본다.
1. 폭풍 전야 - 이직 전
키워드 : 퇴사, 취미, 힐링
이직하기 전에는 정말 별일이 없었다. 퇴사 후 1일만 쉬고 바로 다음 회사의 첫 출근이라 힘들 것이라 생각했지만, 퇴사 전에는 여행만 안 갔지 사실상 정말 잘 쉬었다. 할 일도 별로 없었고, 인수인계는 빠르게 마쳤고, 하던 프로젝트도 마무리해서 생각정리도 하고, 글도 많이 썼다. 밀렸던 할 일들도 몰아서 처리하고 2~3주간 정말 잘 쉬었던 것 같다. 나에겐 여행이나, 집에서 며칠 쉬는 것보다 이렇게 적당히 쉬는 게 더 좋은 것 같다.
그리고 무엇보다 좋았던 건, 이직하느라 바빠서 못 만났던 지인들을 만나거나, 국내여행을 갔던 것이다. 여자친구랑 여수여행도 가고, 가족과 함께 괴산여행도 갔다. 평소에 같이 스터디하던 동료들도 만나서 이야기하고 정말 재미있게 놀았다. 이제는 서울이 아닌 성남으로 떠나니까, 서울 오기가 더 힘들어져서 더 많이 만났던 것 같다. 정말 나는 사람들을 만나서 에너지를 얻는구나를 다시 생각할 수 있었다.
그렇게 나는 폭풍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
2. 폭풍의 시작 - 이직 후
키워드 : 이직, 적응, 공부
예상은 했지만, 훨씬 힘든 폭풍이었다. 일주일 안에 이사, 퇴사, 입사를 다 함께 하니 정말 바빴다. 미리 준비해서 다행이지 정말 힘든 시작이었다. 집청소부터 해서 이사하고, 집정리를 이틀 만에 마치고, 새로운 회사도 빠르게 적응하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 예전보다 체계도 좋고, 익혀야 될게 많아서 더 고생한 것 같다. 이해 안 되는 게 있으면, 야근도 하고 집에 와서 공부도 계속했다.
아직 익숙하지 않아서 적응도 해야 하고, 바로바로 실전에 투입하고, 새로운 사람들과 친해지느라 매일 에너지를 다 써서, 집에서는 잠만 잔 것 같다. 그래도 시간이 지날수록 잘 이직한 것 같고, 배울 점이 많다고 느꼈다. 동료들도 다 좋고, 함께 취미를 즐길 사람도 많아서 좋았다.
아직 폭풍의 시작 단계지만, 6월에는 더 파이팅 넘치게 살면서 기회를 잡아봐야겠다.
3. 새로운 경험 & 모임
새로운 경험이나, 취미 활동, 모임도 꽤나 많이 운영 & 참여했었다. 특별한 일은 없었어서, 간단하게 코멘트만 남기려고 한다.
- 석촌호수 데이트
날도 좋고, 롯데 & 포켓몬 이벤트도 하고 있어서 정말 좋았던 하루
- 여행 -> 여수여행 & 괴산 여행
1박 2일이지만, 국내여행도 정말 좋고 힐링하고 옴
- 운동
러닝도 새로 시작하고, 새로 이사 온 곳에서도 좋은 헬스장을 찾음!
- 모임 운영
회사 모각코 모임 / 목표 달성 모임 / 독서모임 모두 잘 운영 중
- ETC
눈 망막 레이저 수술, 롤링페이퍼 받음, 남산타워 타임캡슐, 피규어 장식장 구매
4. FeedBack & Action Item
- 체력 관리 잘하고, 너무 오버페이스 하지 말기!
- 독서를 잘 안 했는데, 매일 40분이라도 꼭 읽기!
- 지출관리 잘하기! 항상 생각하고 지출하기!
2024년 5월을 마무리하며
최근 몇 달간 일상에 익숙해진 나에게 5월은 폭풍의 시작 같은 달이었다. 하지만 언제나 이런 새로운 도전과 환경은 환영이다. 이런 환경에서 좀 더 고생하며, 레벨업을 하는 걸 좋아한다는 것을 다시 느끼고 있다. 폭풍을 피하기는 힘들지만, 분명 저번보다 잘 이겨내고 성장할 것이다. 항상 꿈을 잊지 말고 체력관리를 잘하면서 폭풍을 이겨내 보자! 6월에 상반기도 잘 마무리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