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직장인이라면 두려울 수 있는 피드백 커뮤니케이션
피드백을 하는 입장도, 받는 입장도 조심스러워질 수밖에 없다.
직장 생활을 하면서 특히 마케터라면 타 팀과 협업을 진행을 자주 하기도 하고, 프로젝트, 콘텐츠 기획 등등 피드백을 요청하고 받을 때가 많은데 그중에서도 피드백을 받을 때가 가장 어려운 순간이기도 하다.
지적을 받는 게 두려운 게 아니다.
어떤 사람이 어떻게 피드백을 할지 그 커뮤니케이션 과정이 어려운 거다.
최대한 ‘나는 돌이다.’라고 감정 없이 받아들이려고 하지만 감정적으로도 또는, 정확히 뭘 말하는지 의도를 파악하기 어려울 때가 많다.
대놓고 말하면 ‘그래서 어쩌라는 거지..?’라는 때.
여러 사람들과 일을 진행하면서 느꼈던 좋은 피드백 커뮤니케이션과 불편한 피드백 커뮤니케이션의 포인트가 있었다.
[좋지 않은 피드백]
‘아니’, ‘근데’라는 단어 사용
: 아니 제가 요청드린 건 그게 아니에요. ~~
: 근데 2번 부분은 빼도 될 것 같아요. ~~
앞에 단어들을 제외해도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이 전달되는데 꼭 이런 부정 단어를 자주 사용하는 사람들이 있다. 필요 없는 부사는 사용하지 않으면 어떨까?
[좋은 피드백]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의견 더하기
: 첫 번째 영상이 다른 영상들에 비해 빨라서 잘 어울리지 않는 것 같아요. 첫 번째 영상을 빼거나 슬로우 모션을 입히면 어떨까요?
의견을 전달할 때는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 어떻게 변경했으면 하는지도 함께 전달하자. 피드백을 받아들이는 입장에서도 왜 그 부분을 수정했으면 좋겠는지 확실히 받아들여야 성공적인 피드백이다.
여러 사람들과 커뮤니케이션을 하면서 ‘같이 일하고 싶다’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피드백을 통해 내용이 좋아질 수 있는 대화를 하는 사람, 다양한 방법론을 제시해 주는 사람이다.
‘이건 이거 때문에 힘들 거 같아요.’, ‘그게 반응이 올까요?’라고만 말하는 사람보다
‘이건 이거 때문에 힘들 거 같아요.’라는 말 뒤에 어떻게 하면 좋을지, 어떤 방법들을 생각해 보면 좋을지에 대한 이야기를 할 수 있다면 좋지 않을까 한다.
피드백은 비판해 달라는 게 아니라는 점을 잊지 말자. 더 나은 결과물을 만들어 내기 위한 커뮤니케이션이니 좋은 피드백을 통하여 감정적이지 않게, 할 말만 딱, 더 나은 방향을 제시 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