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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odip Feb 07. 2023

M’11’ 갓생, 하는 것이 아니라 하지 않는 것

not to do list, 일상 루틴 찾기

일찍 일어나는 것만이 갓생인가 

매일 운동을 해야 만 갓생인가

하루 24시간을 허투루 낭비하지 않는 것이 갓생인가

사실 나는 갓생 반대파(?)라고 할 수 있다. 

처음에는 갓생에 대해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었지만 어느 순간부터 새벽 5~6시에 기상하지 않으면 게으른 사람이라는 인식을 받게 되었고, 학업 혹은 회사 업무 외 자기 계발을 하지 않으면 발전이 없는 사람이라고 낙인 되어버리는 것 같았다. 


‘하루에 7시간 자는 데 왜 그렇게 피곤해 하냐’, ‘퇴근하고 바로 집에 가냐’라는 등의 말을 들으며 갓생에 대한 압박의 영향인 것 같다.


나는 번아웃이 빠르게 오는 편이라 이를 컨트롤하기 위해 to do list가 아닌 not to do list를 실천하고 있다.


1. 미라클 모닝 하지 않기 (8시간 숙면하기) 

잠은 많이 자는 것이 아니라 잘 자야 하는 것이다. 

시간이 전부는 아니지만 그래도 매일 4시간씩 잠을 자면서 성공한 사람의 이야기는 공감이 되지 않는다. 나는 충분한 잠을 자야 활력을 얻는다. 그래서 잠을 줄이는 것보다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해 올바른 생활패턴을 만들어 가려고 한다. 


갓생보다는 유재석 님처럼 일찍 잠들고 일찍 일어나는 좋은 생활 습관을 만들어 간다. 몸을 담고 있는 회사는 주 2회 재택근무 시 출퇴근 시간이 정해져 있지 않지만 나는 항상 8시~9시 출근을 한다. 실제로 회사 동료가 이런 말을 하기도 했다. 


’자율 출퇴근이니 종종 늦잠을 더 잘 수도 있잖아요? 그러라고, 편하게 일하자고 실행하는 건데 모딥은 항상 9시 출근을 해요. 한 번쯤은 늦게 출근할 법도 한데 오히려 8시 출근하기도 해요.’ 


나는 한 번 게을러지면 밑도 끝도 없이 게을러지는 타입이라 평일에는 생활 패턴 반경을 멀리 벗어나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게다가 체력도 좋은 편이 아니라 12시 전에 잠에 들려고 하고, 음주는 물론 저녁 약속도 피하는 편이다. 그렇게 나 자신을 억압하고, 절제하는 편인데 난 이게 참 좋더라. 그 덕분에 주말을 더 주말 같이 보낼 수 있는 것 같기도 하다.


2. 운동 목표 세우지 않기

운동으로 얻은 엔도르핀, 적절한 몸의 피로와 근육통은 삶을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요소다. 운동을 하면 몸이 개운해지고, 머리가 맑아지는데 운동에 대한 어떤 목표 설정하지 않는다. 큰 목표를 세우게 되면 일상 밸런스가 깨지게 되어 그냥 시간 될 때, 몸이 너무 뻐근할 때 놀러 가는 느낌으로 간다.


to do list와 not to do list 중 여러분은 어떤 게 더 잘 맞나요?

열심히가 아닌 부지런하게 인생을 천천히 즐기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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