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Maama Jun 06. 2024

169. 컨디션이 달라진 결심 21일 차

#누만예몸 #실천법 #달리기 #런린이 #펀러닝 #나이트런 #컨디션 #효과


    오늘도 달렸다. 하루 종일 달궈진 트랙은 해가 져도 뜨거웠다. 낮 동안 머금은 열기가 바닥으로부터 계속해서 스멀스멀 새어 나오고 있었다. 달리는 동안 발바닥이 후끈 달아올랐다. 


    이제 겨우 20일이 지났지만 몸은 정직하게도 반응을 보여주었다. 많은 사람들이 운동의 효과로 살 빠짐, 지방 제거를 희망한다. 하지만 체중을 줄이고, 지방을 제거하고 싶다면 먹는 걸 줄이거나, 종류나 방법을 바꿔야 한다. 나는 그걸 경험해 봤다. 그래서 내가 바라는 운동의 효과는 몸의 전반적인 컨디션이었다. 몸의 컨디션이 좋아지면서 많은 것이 달라졌다.


    아침에 잠자리에서 일어나는 것이 쉬워졌다. 수면의 질도 좋아졌다. 성욕도 높아졌고 아침 발기의 개운함이 남달라 졌다. 소화도 잘돼서 체하는 것도 많이 줄었다. 배변도 규칙적으로 되돌아왔다. 또 하나 놀라운 것은 잔주름이 많이 사라졌다. 피부의 탄력도 좋아졌다. 체력도 좋아져서 쉽게 지치지 않게 되었다. 체중은 재고 있질 않아서 줄었는지는 모르겠으나 턱걸이 개수가 2개 더 늘었다. 기분도 많이 상쾌해졌다. 그저 즐겁진 않지만 이유 없이 우울해지지 않아서 좋다. 면역도 좋아졌는지 나도 모르게 또는 부주의로 많이 다치기는 하는데 전 보다 잘 낫고 있다. 하체 근육들이 다시 올라오고 있고, 보강 운동을 곁들인다면 상체 근육도 생각보단 쉽게 얻어 낼 수 있을 것 같다. 


    이 모든 것이 걷는 것보다 조금 빠르게 하루 1시간 걷다 뛰다를 반복한 결과였다. 정체기가 오겠지만 50일, 100일 후가 기대가 된다. 이 글을 읽은 많은 분들도 달리게 되길 바란다.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장담한다.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기분이 좋아지면 좋은 세상이 되는 것 아니겠는가. []


* 공감, 댓글, 질문은 항상 감사합니다.

* 재미있게 읽으셨다면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168. 대체가 아닌 보완 - 결심 20일 차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