덥수룩한 크림색 머리에 샛노란 니트를 입은 소년, 탱고

강아지 귀는 모자로 숨겼쪄용

by 마봉

오늘 가져온 사진(그림 아님, 사진임)은 다름 아닌 제가 존경하는 김경훈(@hoonius) 작가님의 안내견, 탱고입니다.


언젠가는 우리 귀여운 강아지를 의인화해서 그리겠다고 생각했는데, 드디어 그려보았습니다.


김경훈 작가님의 헬프데스크(HellP Desk)에 바로 이 탱고가 의인화되어 등장합니다.


인상착의를 한번 들어볼까요?


"어느새 '개'에서 '소년'으로 변신한 탱고가 김경훈의 코트자락을 잡아당겼다. 황 소장이 급하게 사 입힌 샛노란 니트가 유난히 선명했다. 덥수룩한 크림색 머리카락 아래로 순진한 눈이 반짝였다."


"탱고가 당황한 나머지, 머리에 쓴 모자(강아지 귀를 숨기기 위한)를 양손으로 움켜쥐었다. 그 바람에, 모자 뒤편으로 숨겨져 있던 크림색 강아지 귀 한쪽이 '쫑긋' 하고 튀어나왔다."


자, 우리 탱고 소년은 어떻게 생겼을까요? 그림이나 처 그리느라 글도 안 쓰는 불량 작가 마봉의 손에 탱고가 그려집니다.

탱고.png 크림색 머리 소년이 베레모를 쓰고 약간 헐렁한 노란 니트를 입고 서 있다. 살짝 처진 눈에 눈동자는 갈색(강아지 사진이랑 똑같음). 튀어나온 강아지 귀를 베레모로 가리려고 노력 중


작가님 허락도 안 받고 의인화해서 죄송합니다.

하지만 브런치 슈퍼스타, 초 인기견 탱고 꼭 그려보고 싶었어요.

언젠가 탱고님을 직접 알현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바라면서 이 그림을 김경훈 작가님께 바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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