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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얼마짜리인가?

by 마부자

작가 소개

북크북크(박수)

평생 통제된 환경에서 지시에 따라야 하는 직업군인의 삶을 살아왔다. 어느 날 우연히 한 권의 책을 만나면서 삶의 가치관이 무너지는 충격을 느끼고, 그 이후 1년 동안 400권이 넘는 책을 읽고, 글을 쓰는 것을 목표로 정했다.


100일 동안 100편의 글쓰기 프로그램을 통해 블로그를 시작해 1년 만에 1만 명의 이웃을 확보했으며, 6만 명의 팔로워를 지닌 자기 계발과 동기부여 관련 인플루언서로 성장했으며, 성장의 바탕이 된 독서와 글쓰기를 통해 제2의 삶을 꾸려가고 있다.


이제는 웹 소설 작가, 5권의 전자책 작가, 2권의 종이책을 펴낸 작가라는 정체성을 넘어 퍼스널 브랜딩, 동기부여 강사로서 본격적으로 활동해 나가고 있다.

쓴 책으로는 <독기를 휘두르다>가 있다.



책 선택 이유


한때 블로그 글쓰기를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자주 올라오던 시기, 제 얇은 귀를 살며시 흔들어준 분들이 있었습니다. “연연하지 마세요”, “꾸준히 써보세요”라는 흔한 말 같지만, 그때의 저는 그 말들에 온 마음을 기대었습니다.


그 조언이 없었다면 저는 아마도 조용히 일기를 비공개로 전환하고, 마음 내킬 때만 몇 자 적는 정도로 글을 멈췄을지도 모릅니다. 글을 통해 제게 말을 건네주셨던 분들께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었지만, 선뜻 다가서기엔 제 존재가 작게만 느껴졌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문득 깨달았습니다. 그분들은 ‘블로거’이자 진짜 ‘작가님’이셨다는 것을요. 오랜 시간 그분들의 글을 읽어왔지만 정작 책은 펼쳐보지 않았다는 사실이 부끄럽게 다가왔습니다.


그래서 4월, 저는 새로운 약속을 시작합니다. 저를 여기까지 이끌어주신 작가님들의 책을 읽으며, 조용히 그분들의 문장을 따라 걷고자 합니다. 그렇게 조금 더 가까이, 말없이 다가가 보려 합니다.


직업군인으로 살아온 저자의 삶이 지금 나의 고민과 맞닿아 있었습니다. 변화하고 싶은 갈증, 하지만 두려운 마음. 이 책의 제목처럼, 나도 나에게 질문을 던지게 됩니다. “나는 과연 얼마짜리 사람인가?”


그 두 번째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책의 첫 장을 넘깁니다.



줄거리&요약

나는 얼마짜리인가? 6만 인플루언서가 전하는 .. : 네이버블로그

북크북크작가의 <나는 얼마짜리인가?>는 안정적인 직업군인의 삶을 살던 저자가 책 한 권을 계기로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한 이야기에서 시작됩니다. 저자는 매일 한 권의 책을 읽겠다고 결심하고, 군 생활 중에도 틈틈이 책을 읽어 1년 만에 무려 400권을 완독하는 열정을 보입니다. 이 경험은 단순한 독서에 그치지 않고, 저자의 사고방식과 삶 전체에 깊은 변화를 가져오게 됩니다.

그는 독서에서 얻은 에너지를 글쓰기로 확장했고, 1년 만에 블로그 이웃 1만 명, SNS 팔로워 6만 명을 가진 자기 계발 인플루언서로 성장하게 됩니다. 연금을 받을 수 있는 안정된 직업을 내려놓고, 자신이 진심으로 원하던 삶을 향해 도전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책과 글쓰기가 있었다고 저자는 강조합니다.

“나는 얼마짜리인가?”라는 질문은 단순하지만 강렬합니다. 그 물음에 진지하게 답하며 새로운 길을 걸어가는 저자의 모습을 따라가다 보면, 독자 역시 자신의 삶에 대해 다시 한번 깊이 고민하게 됩니다.

1부 실행의 힘

"원하는 삶이 있다면, 두려움과 불확실성 속에서도 일단 시작하고, 계속 밀고 나가라"라는 강력한 메시지를 독자들에게 전달합니다. 이건 단순한 동기부여가 아니라, 저자 본인의 경험을 통해 증명된 말이라 더 울림이 느껴집니다. 두려움 속에서도 실행을 멈추지 않는 용기, 그리고 그 속에서 피어나는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2부 변화하기 위해 모든 것을 바쳐라

단순한 결심이나 마음가짐이 아닌, 삶의 실제적인 변화에 필요한 태도와 자세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가장 중요한 건 삶 전체를 바꾸겠다는 결심이라고 강조합니다. 결국 “진짜 변화는 삶 전체를 바칠 각오에서 시작된다"라는 메시지를 전하며, 독자에게 ‘나는 지금 어느 수준의 변화를 원하고 있는가’를 되묻게 합니다.

3부 변화 그리고 시간

저자는 거창한 계획보다 매일 실천하는 작은 일들이 훨씬 더 강력한 힘을 지닌다고 말합니다. 매일 해야 할 일을 정하고, 그걸 의식하며 살아가는 삶은 점점 자신만의 방향과 흐름을 만들어 냅니다. 특히 ‘습관’의 중요성이 강조되는데, 쉽게 시작할 수 있는 습관 하나 즉, 유지할 수 있는 습관을 가지는 것이 삶 전체의 리듬을 바꾸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합니다.

4부 실패로부터 배우기

삶이 언제나 계획대로 흘러가지는 않는다는 사실을 솔직하게 인정하며, 실패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합니다. 저자는 실패를 통해 자신을 더 깊이 돌아보게 되었고 또한, 시야를 넓히고 세상을 보는 방식을 바꾸는 것이 어떻게 실패의 경험을 자산으로 바꾸는지를 보여줍니다. 실패는 끝이 아니라, 다음 도전을 위한 ‘정지 버튼’일뿐이라는 메시지가 담겨 있습니다.

5부 간절하게 원하라

책의 제목이자 저자의 변화 여정을 꿰뚫는 질문, “얼마짜리 사람이 되고 싶은가?”에서 출발합니다. 저자는 이 질문을 통해 자신의 가치를 끊임없이 돌아보고, 그 가치를 높이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를 고민해온 자신의 삶을 회상하며 삶의 방향은 자신이 얼마나 간절히 원하는가에 따라 달라진다는 메시지를 전합니다. 복잡하게 고민하기보다,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일부터 시작하라는 것이 중요합니다. 진짜 변화는 결국 ‘간절함’에서 시작된다는 진심이 담겨 있습니다.



인상 깊은 구절

정말 간절하게 원하고 있는가?

정말 바뀔 의지가 있는가?

모든 것을 포기할 만큼 간절하게

자기 삶을 살고 싶은가?

5부 간절하게 원하라 중에서 - 273 page



나의 생각&서평

북크북크의 <나는 얼마짜리인가?>는 우리가 매일같이 던지지만 쉽게 답하지 못했던 질문, “나는 도대체 어떤 가치를 가진 사람인가?”라는 본질적인 고민을 하게 만드는 책입니다.

책의 서두에서 저자는 안정적인 직업군인의 삶을 내려놓습니다. 그것은 단순한 퇴사가 아니라, 인생의 방향을 바꾸는 전환점이었습니다.

그 시작은 단 한 권의 책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책을 계기로, 매일 한 권씩 책을 읽고, 100일간 100편의 글을 써 내려가며 그는 완전히 다른 삶을 만들어갑니다.

매일 읽고, 쓰고, 돌아보며 그는 묻습니다.

“지금 내가 사는 방식이 정말 내가 원하는 삶인가?”

저자가 두려움과 불확실성 앞에서도 멈추지 않고 실행에 나섰던 과정을 보여줍니다. 그는 안정적인 직장을 내려놓고, 비록 앞이 보이지 않더라도 자신이 진심으로 원하는 삶을 선택하기로 결심합니다. 두려움은 누구에게나 있지만, 내가 선택하지 않은 삶에서도 겪어야 할 것이라면, 차라리 내가 바라는 길 위에서 그 두려움을 감당하는 것이 낫다는 판단하는 그의 패기를 엿볼 수 있는 부분이었습니다.

책 속에서 저자는 자신의 군 생활의 경험을 바탕으로 쉬운 일만 반복해서는 결코 변화할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참을 만한 고통조차 성장의 재료로 삼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작은 습관의 반복이 삶 전체를 바꾼다는 믿음 아래, 저자는 하루하루를 의식적으로 살아갑니다.

실패는 피할 수 없는 과정이지만, 그는 실패를 두려움이 아닌 배움으로 받아들입니다. 넘어져도 다시 일어날 수 있으며, 그 경험이 오히려 더 단단한 자신을 만들어준다는 것을 스스로 증명해냅니다.

책의 마지막에 독자에게 던진 질문이 등장합니다. “당신은 얼마짜리인가?” 이 물음은 삶을 가볍게 흔드는 한 문장이 아니라, 나를 진지하게 돌아보게 만드는 질문이었습니다.

이 책이 특별한 이유는 여기에 있습니다.

읽다 보면 저자의 이야기가 곧 ‘나의 이야기’가 됩니다. 누구에게나 ‘도약하고 싶지만 두려운 순간’이 있고 ‘변화하고 싶지만 방법을 모르는 시간’이 있기 때문입니다. 저자는 말합니다.

두려움은 선택하지 않은 삶도 따라온다고 저자는 말합니다. 그렇다면 차라리 내가 원하는 길에서 그 두려움을 감당하겠다는 저자의 말에 그동안 용기 내지 못하고 시간을 허비한 것은 아닌지 하는 강한 자책을 느끼는 순간이었습니다.

저자의 글을 읽으며 이 책은 단순히 독서와 글쓰기를 권장하는 실천 안내서가 아니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는 독서와 글쓰기를 통해 우리들에게 ‘삶의 무게를 다시 정의하는 법’을 보여줍니다.

꾸준히 실행하며, 실패를 겪으며, 시간과 습관을 쌓으면 누구든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다는 흔한 말의 의미를 이 책을 읽으며 다시 생각하게 되는 순간을 경험하게 됩니다.

책을 읽고 나 또한 스스로에게 묻게 됩니다.

“나는 지금 어떤 방향으로 가고 있는가?”

“지금의 나는, 나 자신이 기대한 사람인가?”

이 책은 그런 질문 앞에서 흔들리는 사람에게 따뜻하지만 단호하게 말합니다.

저는 이 책을 읽으며, 저자의 블로그를 찾아보았습니다. 그의 글쓰기 여정, 독서 습관, 독자들과의 소통은 단지 ‘인플루언서’라는 수식어 이상의 진심이 담겨 있었습니다. 그는 독자들에게 꾸준히 묻고, 귀 기울이고, 함께 성장하고 있습니다.

<나는 얼마짜리인가?>는 자칫 안정된 삶을 포기하고 새로운 길을 걸어가야 한다는 메시지로 들립니다. 그러나 저자가 진정을 독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자기 스스로의 삶에 가치를 알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지금 흔들리는 누군가에게, 이 책이 다시 일어설 수 있는 ‘내 삶의 기준’을 선물해 줄 것이라 확신합니다.

나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며 책의 마지막 장을 넘깁니다.

“당신은 얼마짜리 사람입니까?” 그리고 “나는 앞으로 어떤 값어치를 지닌 사람이 되고 싶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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