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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에 깨달은 인생의 후반전

마흔이 예순에게, 예순이 마흔에게 전하는 대화

by 마부자

작가 소개

더블와이파파(김봉수)

40대에 직장 생활의 위기와 사업 실패까지 경험하며 인생의 전환점을 찾던 중 책 한 권과 글쓰기 강의를 통해 새로운 길을 발견했다. 블로그를 시작하며 신중년 세대와 소통한 경험은 삶의 새로운 의미를 가져다주었다.


블로그 활동을 시작하며 60대와 깊이 소통하게 되었고, 그들과의 대화를 통해 신중년 세대가 겪는 어려움을 이해하게 되었다. 글쓰기를 통해 서로의 경험과 지혜를 나누며 부족함을 채워가는 과정 속에서 큰 의미를 느끼게 되었다.


글쓰기를 통해 서로의 경험을 나누고 부족함을 채워가는 과정에서 매일 글쓰기와 독서를 통해 스스로를 성장시키며 신중년 블로깅 커뮤니티 ‘다섯 손가락’의 리더로 자리 잡았다. 현재 누적 SNS 팔로워 3만 명, 신중년 대상 강의 100회 이상 진행하며 수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고 있다.


신중년 세대의 삶과 이야기를 누구보다 깊이 이해하는 더블와이파파는 글과 강연을 통해 삶의 전환점을 꿈꾸는 이들에게 공감과 용기를 선사하며, 새로운 도전을 이끌어주는 작가이자 강연가로 활동하고 있다.



책 선택 이유

한때 블로그 글쓰기를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자주 올라오던 시기, 제 얇은 귀를 살며시 흔들어준 분들이 있었습니다. “연연하지 마세요”, “꾸준히 써보세요”라는 흔한 말 같지만, 그때의 저는 그 말들에 온 마음을 기대었습니다.


그 조언이 없었다면 저는 아마도 조용히 일기를 비공개로 전환하고, 마음 내킬 때만 몇 자 적는 정도로 글을 멈췄을지도 모릅니다. 글을 통해 제게 말을 건네주셨던 분들께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었지만, 선뜻 다가서기엔 제 존재가 작게만 느껴졌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문득 깨달았습니다. 그분들은 ‘블로거’이자 진짜 ‘작가님’이셨다는 것을요. 오랜 시간 그분들의 글을 읽어왔지만 정작 책은 펼쳐보지 않았다는 사실이 부끄럽게 다가왔습니다.


그래서 4월, 저는 새로운 약속을 시작합니다. 저를 여기까지 이끌어주신 작가님들의 책을 읽으며, 조용히 그분들의 문장을 따라 걷고자 합니다. 그렇게 조금 더 가까이, 말없이 다가가 보려 합니다.

그 첫 번째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한 권의 책의 첫 장을 넘깁니다.



줄거리&요약

더블와이파파의 <마흔에 깨달은 인생의 후반>은 성공한 직장인으로 살아오던 저자가 마흔의 나이에 맞이한 실패를 통해 삶의 방향을 다시 바라보게 되는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한 권의 책이 인생을 바꾸는 계기가 되었고, 그 계기를 통해 저자는 글을 쓰기 시작합니다.


그 글쓰기는 단순한 취미가 아닌, 자신을 돌아보고 삶을 새롭게 설계하는 두 번째 인생의 시작이 되었습니다.

블로그 글쓰기를 이어가던 중, 저자는 자신의 글에 깊이 공감하며 함께 성장해가는 이웃들이 많다는 걸 깨닫게 됩니다.


특히 그중에서도 ‘예순’이라는 나이대의 블로그 이웃들이 유독 많다는 사실이 눈에 들어왔고, "이 글이 누구에게 도움이 될까?"라는 질문의 답이 점점 뚜렷해집니다. 그 질문과 만남의 연결점은 2024년 3월, 저자가 개설한 블로그 기초 강의 커뮤니티 〈다섯 손가락〉으로 이어집니다.


이 공간은 단지 글을 쓰는 방법이나 블로그를 배우는 곳이 아닌, 예순의 삶의 경험과 지혜를 나누고, 새로운 도전을 응원하는 따뜻한 배움의 장이 되었습니다. 이 책은 바로 그 공간에서 묵묵히, 그리고 새롭게 자신의 길을 걸어가는 예순의 선배들이 들려주는 인생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저자와 예순의 이웃들이 함께 써 내려간 인생의 후반전 기록이자 세대를 잇는 대화의 장입니다. 책 속에서 만나는 15분의 인생 멘토들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가 살아가면서 부딪치게 될 수많은 어려움과 난관을 극복할 수 있는 지혜와 통찰을 독자들에게 전달합니다.


1장. 마흔에 알게 된 새로운 삶

중년의 저자가 글을 통해 새로운 인생을 준비하게 된 계기와 그 과정을 그려냅니다. 저자에게 글쓰기는 단순한 작가로서의 삶이 아닌 배려와 나눔을 위해 올라가는 비상구의 출입구 같은 역할을 합니다. 저자는 그리고 <다섯 손가락>이라는 문의 열쇠를 찾아 그 계단을 오릅니다. 예순의 인생 선배들과 함께....


2장. 마흔이 예순을 만나다.

블로거 얼릉너머님, 싱싱고님, 담서제미님, 스카이 블루킴님, 미소님, 써니얌님의 이야기를 통해 경험은 내 것이 되어야 의미가 있고, 지속적으로 이어질 때 더 큰 가치를 발휘한다는 메시지를 전합니다.


3장. 예순, 내 인생에 후반전 시작

블로거 마리혜님, 난향C님, 빨강솜사탕님, 비채꿈님, 해피손님의 이야기를 통해 글쓰기를 통해 새로운 인생의 의미를 알려줍니다. 아무리 시대가 변하고, 기술이 발전해도 글쓰기는 사라지지 않는다는 것을 강조합니다.


4장. 이제는 말할 수 있는 이야기

블로거 글터지기님, 산소쌤님, 그님님, 기공메자<주진복작가>님의 이야기를 통해 가슴 뛰는 예순의 도전에 대한 감동을 전합니다. 예순의 도전이 마흔의 가슴도 뛰게 했고, 언젠가 우리도 이런 예순을 맞이하길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합니다.


5장. 세대를 잇는 대화

마흔과 예순은 서로 경쟁하는 세대가 아닙니다. 마흔은 자신이 가고 싶지 않아도 도착해야 할 목적지가 예순의입니다. 예순은 이미 그곳에 도착한 인생의 스승입니다. 우리 현실은 마흔과 예순을 경쟁자로 만들어 대화와 소통의 단절을 유발하고 있는지 생각하게 됩니다. 그런 의미에서 마흔과 예순의 대화는 우리 사회가 공감과 화합을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는 메시지를 전합니다.


6장. 그 나이를 지나지 않아도 알 수 있는 것들

마흔과 예순, 예순과 마흔의 이야기만이 우리 시대가 필요한 소통 방식이 아닙니다. 저자는 스물에서부터 아흔까지 모든 세대의 소통을 강조합니다. 저자는 그 소통의 방식에서 가장 완벽한 방식은 바로 글쓰기라고 강조합니다.



함께 나누고 싶은 이야기

여기서 잠깐! 이 책은 더블와이파파작가가 운영하는 <다섯 손가락>이라는 블로그 커뮤니티에서 함께 하신 분들의 인생 경험을 담고 있는 기록입니다. 그래서 책을 읽기 전에 <다섯 손가락>이라는 커뮤니티에 대해 알아보고 읽으시면 도움이 되실 듯해서 정보를 먼저 알려드립니다.


더블와이파파가 운영하는 네이버 블로그 커뮤니티 〈다섯 손가락〉은 주로 신중년 세대를 대상으로 블로그 글쓰기와 브랜딩을 지원하는 공간입니다. 이 커뮤니티는 블로그를 통해 자신의 이야기를 공유하고자 하는 60대 이상의 분들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글쓰기 강의와 소통을 통해 회원들의 성장을 돕고 있습니다.


더블와이파파는 이 커뮤니티의 리더로서, 신중년 세대가 블로그와 전자책을 통해 자신의 경험과 지혜를 나눌 수 있도록 코칭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많은 회원들이 블로그 운영에 대한 지식과 기술을 습득하고, 자신의 이야기를 세상과 공유하는 기회를 얻고 있습니다.


또한, 더블와이파파는 베스트셀러 작가로서, 신중년 글쓰기 및 브랜딩 컨설팅 분야에서 활동하며, SNS 팔로워 35,000명 이상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다섯 손가락〉은 신중년 세대가 디지털 시대에 적응하고, 자신의 목소리를 세상에 전할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2025년 3월 현재 11기를 운영 중이며 커뮤니티는 2~3개월 신청을 받아 선정 후 온라인 및 오프라인으로 진행됩니다. 자세한 사항은 링크를 참조해 주세요~

다섯손가락, 다섯손가락 그리고 나의이야기 : 네이버 블로그



인상 깊은 구절


마음의 여유가 없으면 사고가 경직된다.

마음의 여유가 없으면 나 중심이 될 수밖에 없다.

마음의 여유가 없으면 나의 이야기만 한다.

마음의 여유가 없으면 이 아름다운 계절이 보이지 않는다.

마음의 여유가 없으면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서도

그 맛을 음미하고, 즐거움과 행복감을 느끼지 못한다.

마음의 여유가 없으면 많은 것을 잃는다.

'산소'별칭은 이렇게 달게 되었다. 중에서 - 196 page



나의 생각&서평

더블와이파파의 <마흔에 깨달은 인생의 후반전>은 단순한 인생 에세이가 아닙니다.


이 책은 우리 사회가 잃어버린 세대 간의 대화를 다시 연결하고, 마흔과 예순이라는 숫자 속에 숨겨진 삶의 리듬을 다시 보게 만드는 따뜻한 제안서입니다.


책의 서두에서 저자는 마흔의 나이에 실패를 겪고, 글쓰기를 통해 삶을 새롭게 시작합니다.

그 과정에서 자신과 깊이 공감해 주는 블로그 이웃들을 만나게 되고, 그들 중 다수가 ‘예순’이라는 사실에 주목하게 됩니다.


"이 글이 누구에게 도움이 될까?"라는 질문에서 시작된 소통은 단순한 블로그 댓글을 넘어, 마흔과 예순이 서로의 삶을 배우고 이끄는 대화로 이어집니다.


이 책이 특별한 이유는 여기에 있습니다. 우리 시대의 예순은 더 이상 물러서는 세대가 아닙니다. 오히려 다음 세대를 끌어주고, 함께 걸어주는 존재입니다. 하지만 사회는 여전히 나이를 기준으로 사람을 구분하고, 예순을 ‘은퇴’, ‘퇴장’의 상징처럼 여깁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분명하게 말합니다. 예순은 경쟁자가 아니라, 마흔의 내일입니다. 그리고 마흔은 예순을 통해 미래를 배워야 한다고요. ‘글 쓰는 예순’들의 이야기 속에서 우리는 용기를 내어 다시 시작하는 법을 배웁니다. 그들은 말합니다.


“지금 시작해도 늦지 않다"라고.

“한 걸음씩 가면 넘어지지 않는다"라고.


그들의 글과 삶은, 단지 감동을 넘어 우리 사회가 ‘나이’를 바라보는 방식에 질문을 던집니다. 책을 읽으며 저는 오래도록 이런 생각에 머물렀습니다.


왜 우리는 예순을 경쟁자로 여겼을까?

왜 우리는 마흔 이후의 삶을 막연하게만 바라봤을까?


이 책은 그런 고정관념을 조용히 무너뜨립니다. 그리고 나도 언젠가 맞이할 예순의 삶을, 지금부터 준비하게 합니다. 더블와이파파의 <마흔에 깨달은 인생의 후반전>은 글쓰기를 매개로 서로 다른 세대가 연결되고, ‘속도의 마흔’과 ‘깊이의 예순’이 함께 살아가는 법을 배워가는 과정입니다.


이 책을 덮으며 저는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우리 사회가 진짜 필요로 하는 것은 기술도, 자원도 아닌, ‘세대 간 대화’라는 것을. 그리고 그 대화는 다름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글쓰기에서 시작된다는 것을요.


마흔을 살아가는 분들, 예순을 앞둔 분들, 예순이 되어 새로운 꿈을 꾸는 모든 분들께 이 책을 진심으로 권합니다. 그리고 저는 오늘, 이 책을 통해 내가 곧 도달할 예순이라는 나이를 두렵지 않게 받아들일 수 있는 따뜻한 용기를 얻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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