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신작가의 흔들리는 나를 구한 질문과 성장의 기록
최영신
“기록으로 삶을 완성합니다.”
군 복무 18년 차 육군 소령이자 중앙대학교에서 기록관리 석사학위를 전공한 기록연구사(기록물관리 전문요원)다. 기록 전문가의 경계 넘어, 보고 듣고 느낀 모든 순간을 나누는 ‘기록의 시인’을 꿈꾼다. 일상의 조각들을 하나하나 쓰고 엮어 삶의 온도를 기록하는 일을 꿈꾸며 오늘을 기록한다.
저서로는 <오늘도 묻지 않는 그대에게>가 있다.
블로그: blog.naver.com/cocagi (기록하는 최작가의 매일아침 6시)
인스타그램: @0shin_choi
브런치: @cphchoi
한때 블로그 글쓰기를 포기하고 싶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이걸 왜 하고 있을까', '누구에게 도움이 되기는 할까' 하는 생각이 자주 들었습니다.
그때 제 마음을 조용히, 그러나 분명하게 다독여준 분들이 있었습니다.
“연연하지 마세요.”
“꾸준히 써보세요.”
흔한 말처럼 들릴 수도 있지만, 그 시절의 저에겐 정말 간절하고 따뜻한 말이었습니다.
그 말들을 따라 다시 글을 쓰기 시작했고, 그중 한 분이 바로 최영신 작가님였습니다.
매일 아침 6시, 빠짐없이 브런치에 글을 올리는 작가님의 꾸준함을 보며 저는 무언의 위로를 받았습니다.
그의 글에는 늘 진심이 담겨 있었고, 어느 날 문득 깨달았습니다.
이분은 ‘그저 블로거’가 아니라, 진짜 작가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4월, 나만의 블로그 이웃 프로젝트의 세 번째 마음을 담아 선택한 책이 바로
<오늘도 묻지 않는 그대에게>입니다.
직업군인으로 살아온 저자의 이력은, 변화하고 싶지만 두려운 마음 사이에서 고민하는 제 마음과도 많이 닮아 있었습니다.
오늘도 묻지 않는 그대에게 기록전문가의 시선으.. : 네이버블로그
최영신작가의 <오늘도 묻지 않는 그대에게>는 서리 내린 새벽, 열일곱 소년은 물류창고 구석에 쪼그려 앉아 있었다. 라는 시리고 차가운 현실의 세상으르 보여주며 시작합니다. 그리고 저자는 이 30대 후반을 지나며 중년의 문턱에 선 이들에게 전하는 편지를 쓴다고 말합니다.
치열한 일상 속에서 스스로를 돌아볼 틈 없이 살아가는 우리에게 조용한 질문을 건네는 책입니다. ‘나의 꿈은 무엇일까?’라는 물음에서 출발해, 삶의 본질에 다가가는 여섯 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저자는 과거의 흔적 속에서 현재의 나를 이해하고, 멈춤의 순간에서 삶의 균형을 찾으며, 타인과의 관계에서 자신을 잃지 않는 법을 따뜻하게 풀어냅니다.
단순한 위로에 그치지 않고, 진심 어린 문장들로 독자 스스로 내면의 소리에 귀 기울이고, 삶의 방향을 스스로 선택할 수 있도록 이끌어줍니다. 특별한 조언 없이도 삶을 관통하는 깊은 성찰이 담겨 있어, 누구에게나 조용한 울림을 전하는 이 책은 바쁘게 살아가느라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지 못했던 이들에게 ‘지금, 이대로도 괜찮다’고 다정하게 말해주는 위로의 메시지입니다.
1장. 나는 지금까지 잘 살아왔는가?
자기 성찰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 끊임없이 달려온 삶이지만, 때때로 우리는 ‘내가 진짜 원하는 삶을 살고 있는가?’를 묻지 못합니다. 작가는 그 침묵 속에 갇힌 감정과 생각들을 조심스럽게 꺼내주며, 자신을 돌아보는 용기를 북돋워줍니다.
2장. 걸어온 길 위에 답이 있다
‘내면의 목소리’와 ‘두려움’, 그리고 ‘성장’이라는 키워드로 우리의 삶을 되짚습니다. 조용히 자신에게 귀 기울일 때, 우리는 진정한 자아를 만나고, 스스로의 가능성을 발견하게 됩니다. 내면의 목소리를 듣는 순간, 삶은 이전보다 훨씬 더 선명하게 다가옵니다.
3장. 멈춤의 미학, 지금의 나를 돌아보다
행복은 쌓아온 경험의 총합이라 말합니다. 우리가 어떤 감정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해석하느냐에 따라, 삶의 의미가 달라질 수 있음을 상기시켜줍니다. 기억 속 감정들이 단순한 과거가 아니라, 지금의 행복을 구성하는 중요한 조각이 되는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합니다.
4장. 관계 속에서 찾은 열쇠
우리 삶에서 빼놓을 수 없는 ‘관계’와 ‘소통’에 대한 깊은 통찰을 전해줍니다. 갈등을 피하기보다는, 진심 어린 대화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회복하는 과정의 소중함을 일깨워줍니다.자기표현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우리는 다양한 방식으로 자신을 표현하면서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깨닫고, 그를 통해 타인과 소통합니다.
5장.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 것인가?
단순한 미래 계획을 넘어서, 나답게 살아가기 위한 방향을 찾는 데서 시작됩니다. 우리가 앞으로 걸어가야 할 삶의 길에 대해 묻고, 그 여정을 준비하는 태도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약점은 감춰야 할 결핍이 아니라, 우리가 더 빛날 수 있도록 이끄는 거울이라는 표현은 위로이자 격려로 다가옵니다. 완전하지 않지만, 변화하고자 하는 의지와 행동 속에서 우리는 더 단단해지고, 더 아름다워집니다.
6장. 미래를 위한 구체적 실천
“지금 당장 시작할 수 있는 작은 변화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이 질문은 더 나은 삶을 꿈꾸는 우리에게, '언제'가 아니라 '지금 여기서' 시작하라는 메시지를 전합니다. 꿈을 현실로 옮기기 위한 실천의 중요성과, 일상의 변화가 주는 힘을 강조합니다. 삶의 실천을 위한 세 가지 열쇠는 간결하지만 강력한 메시지는 우리 모두가 실천할 수 있는 인생이 지침이 됩니다.
여기서 잠깐!
<오늘도 묻지 않는 그대에게>의 저자 최영신 작가는 육군 소령이자, 조금은 생소하면서도 특별한 직업을 가지고 있습니다. 바로 기록연구사(기록물관리전문요원)입니다.
‘기록’이라는 단어는 곧 ‘글쓰기’와도 깊은 연관이 있죠. 그래서 오늘은 본격적인 책 이야기로 들어가기 전에, 저자의 독특한 직업인 기록연구사란 무엇인지, 그리고 그것이 어떻게 글쓰기와 연결되는지 함께 알아보려 합니다.
기록연구사란 무엇일까요?
기록연구사(기록물관리전문요원)는 국가, 공공기관, 기업 등에서 생성되는 다양한 기록물을 체계적으로 수집하고 분류하며, 장기적으로 보존하고 관리하는 전문가입니다.
이들은 단순히 문서를 정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중요한 기록이 훼손되거나 사라지지 않도록 지켜내며, 미래를 위한 지식과 기억을 안전하게 이어주는 역할을 합니다. <자료 제공: 챗 gpt>
음 그러니까 쉽게 설명하자면, 기록연구사는 ‘시간을 관리하고 기억을 보존하는 사람’이라고도 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글을 쓰는 작가로서의 저자에게도 이 직업은 굉장히 특별한 의미가 있었을 것 같습니다.
기록은 단순한 메모가 아닌, 자신을 이해하고 삶을 되짚는 힘이 되며, 그 과정 속에서 우리는 더 나은 내일을 만들어 갈 수 있으니까요!
인생에 정답은 없다.
지금의 나는 내가 던진 질문과 선택으로 만들어진
존재이며 앞으로도 나만의 길을 걸어갈 것이다.
삶은 단순히 결과로 정의되지 않는다.
에필로그 중에서 - 257 page
최영신 작가의 <오늘도 묻지 않는 그대에게>는 우리가 바쁘게 살아가며 잊고 지내던 질문, “나는 지금 잘 살고 있는가?”를 다시 꺼내어, 우리 스스로에게 조용히 물어보게 만드는 책입니다.
이 책은 누군가에게 조언을 하거나 삶의 정답을 알려주려 하지 않습니다. 대신 저자는 자신에게 질문을 던지듯, 조용히 우리에게 묻습니다.
“지금 이 삶이 정말 내가 원하는 삶인가요?”
그 질문 앞에서 우리는 자신도 모르게 멈춰 서고, 돌아보게 됩니다.
책을 펼치기 전부터 나는 이미 저자를 알고 있었습니다. 우리는 블로그에서 댓글을 주고받으며 따뜻한 인사를 나눴고, 저자는 매일 아침 6시, 빠짐없이 브런치에 글을 올리며 꾸준함이 무엇인지 보여주는 분이었습니다.매일 아침 6시, 빠짐없이 브런치에 글을 올리는 그의 꾸준함을 오랫동안 지켜보았습니다.
그 글 속에는 단단한 성찰과 사람에 대한 따뜻한 시선이 담겨 있었고, 이 책 또한 그 연장선에 있었습니다.
책의 제목처럼 저자는 촌철 살인같은 질문들로 독자들을 당황하게 합니다. 그러나 그런 질문들에 하나씩 답을 해나가가도 보면 자신의 성장하는 것을 느낄 수 있는 한권의 철학서와 같은 느낌입니다.
“지금까지 걸어온 길에서 가장 큰 배움은 무엇이었나요?”
“진정으로 원하는 삶은 어떤 모습인가요?”
“지금 당장 시작할 수 있는 작은 변화는 무엇일까요?”
이런 많은 질문들이 담긴 책은 저자의 거창한 성공담 대신, 조용한 어조로 묻고, 들어주며, 자신을 돌아보는 여정을 함께 걷습니다.
책을 읽으며 가장 공감할 수 있었던 부분은 그가 부사관에서 장교로 전환한 이력이었습니다. 군 생활을 경험한 사람이라면 모두 알겠지만, 같은 군인이라 해도 부사관과 장교는 확연히 다른 시선과 체계 안에서 존재합니다. 그런 차이를 넘어 지금의 자리에 오른 그는 그동안 얼마나 많은 벽과 시선을 이겨냈는지를 글을 통해 조용히 증명해냅니다.
“기록은 나를 완성해가는 과정이며, 그 아름다움이 내 삶의 기쁨이 된다”는 저자의 말처럼, 이 책은 그의 삶을 관통한 ‘기록’과 ‘성찰’, ‘실천’의 정수가 담긴 여정이었습니다. 특히 마지막 장에서는 우리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지금 당장 시작할 수 있는 작은 변화는 무엇인가요?”
이 책이 다른 자기 계발서와 차별화 되는 점은 각 장 끝마다 저자의 깊은 질문이 수록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게다가 질문에 답을 적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는 것 입니다. 조용히 저자의 질문을 되새기며 한줄 한줄 답변을 작성하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나를 발견하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책을 오늘도 스스로에게 질문은 던지게 됩니다.
“나는 지금 어떤 방향으로 가고 있는가?”
“내가 바라는 삶은 어떤 모습인가?”
최영신작가의 <오늘도 묻지 않는 그대에게>는 내 삶의 진짜 주인이 누구인지, 그리고 삶을 어떻게 꾸준히, 성실히, 진심으로 살아가야 하는지를 기록이라는 따뜻한 도구를 통해 전해주는 삶의 안내서입니다.
그리고 책장을 덮는 마지막 순간, 나는 다시 다짐합니다.
오늘 하루를 진심으로 살아내고, 내가 원하는 삶에 한 걸음 더 가까워지겠다고.
지금 흔들리는 누군가에게 이 책은 분명히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힘이 되어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