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caron 감성살롱
성경 말씀인데 요즘 이 말씀의 의미가 지금까지와는 다르게 다가와서 그 생각을 나누고자 한다.
사랑하는 연인 사이에 자주 등장하는 단어가 신뢰, 믿음이 아닐까 싶다. 그럼 믿음이란 무엇인가?
한국어 성경에서는 "바라는 것들의 실상",
영어 성경에서는 "우리가 원하는 것",
중국어 성경에서는 "희망하는 일의 속내, 내막"
으로 설명한다.
내친 김에 두 번째 문장도 살펴보자.
한국어 성경에서의 두 번째 믿음에 대한 정의는 "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니",
영어 성경은 "우리가 보지 못하는 것에 대한 확신",
중국어는 "아직 보지 못한 일의 증거"로 설명한다.
각 언어마다 표현이 조금씩 다른데 한국어로만 보았을 때는 다소 모호했던 부분을
영어와 중국어에서는 보다 직관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영어와 중국어 설명을 참고하여 믿음의 정의를 파악해본다면,
믿음이란 "실제로 아직 이루어지지 않아 실체는 없지만 그렇게 되기를 원하고
이것이 실제로 이루어질 것이라 확신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힘의 원천"이다.
모든 사랑의 시작에는 현재의 불타는 감정과 이것이 미래까지 지속될 수 있을까라는 불안감이 공존한다.
하지만 마음은 불안해도 그렇게 앞으로도 계속 계속 이 사랑이 계속되기를
"믿으며" 사랑을 시작하는 게 아닐까.
이런 연속성/지속성에 대해 불확실한 사랑이라는 감정을 너무 잘 알고 있는 나머지
지금은 널 좋아하고 사랑하지만 앞으로 우리의 상황이 어떻게 바뀔지 모르는데
사귀자고 선뜻 말하지는 못하겠어, 왜냐면 그건 거짓말하는 거잖아. 거짓말을 하면 난 나쁜 사람이 되는 거고.
그냥 순전히 내 생각을 말해볼까? 개소리 집어치워. 확신 가지고 사랑 시작하는 사람 아무도 없어.
사랑에서조차 착한 사람으로 남고 싶어서 욕 안 먹을 정도의 관계 유지하며
확답은 피하고 감정만 즐기는 감정 갈취자 같아. 책임 회피하는 꼬라지로 밖에 안 보인다.
그런 불안과 불확실함에도 불구하고 부딪혀서 극복하게 만드는 것,
그리고 그렇게 되길 "믿고" 그것이 "실상"이 되게 끊임없이 노력하고 만들어가는 게
사랑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확신은 없다. 다만 노력해갈뿐. 오늘 당신이 좋으니까, 내일도 날 보고 웃어줬으면 하니까,
언제나 그대에게 가장 가까운 사람이고 싶으니까. - 위 글을 읽은 내 절친의 피드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