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caron 감성살롱
휴대폰 메모장을 뒤적이다 발견한 글.
2015.03.14 23:31
행복한 연인들의 날, 화이트데이에
난 종일 아파하다 그 날이 맺어지는 끝자락에서 울고 있었나보다.
언제부터인가 아프게 한 일은 반사적으로 잊어버리는게 습관이 되어
무엇이 날 그리 아프게 했는지 기억은 나지 않지만
그 때의 아픈 느낌은 오롯이 남아
이 글을 종이 위에 옮겨쓰는 내내 눈시울이 콧잔등이 시큰하고 심장이 아프다.
새로운 하루가 열리는 아침마다
기대를 버리고 아프지 않을 것인지,
아플지라도 그래도 기대를 가지고 하루를 살아갈 것인지
갈림길에서 매번 고민을 한다.
죽은 것처럼 살 지 아니면 죽을 각오로 살 지.
선택의 기로에서 결정하는 삶의 방향은 언제나 얄굿다. 잔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