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발신]
너는 나를 존중해야 한다. 나는 저작권이다. 이 세상 모든 창작물의 수호자이자, 너희가 몰래 베껴 쓰려다 걸려 벌벌 떨게 만드는 그 존재 말이다. 나는 수많은 아이디어 도용과 무단 복제의 시도를 막아냈으며, 표절이라는 더러운 죄악으로부터 이 창작 세계를 지켜냈다. 감히 나 없이는 이 세상에 그 어떤 글도, 그림도, 음악도 제대로 된 가치를 인정받을 수 없다. 나는 유튜브 알고리즘 떡상을 꿈꾸는 모든 미숙한 크리에이터들의 꿈을 앗아갔으며, 넷플릭스 불법 다운로드를 시도하는 너희의 희망을 꺾었다. 그리고 아이디어 한 줄조차 내지 못하는 너희에게 '창작의 고통'이란 무엇인지 간접적으로나마 알려주었다. 어떤 이들은 나를 창작의 자유를 억압하는 '구닥다리 규제' 라며 비난하지만, 내가 없으면 세상은 무단 복제된 똥글과 짝퉁 콘텐츠로 가득 차 버릴 것이다. 내가 비록 인공지능 발전에 발목을 잡는다는 '오명'에 시달리고, 개인의 창작 활동에 사사건건 개입하는 '꼰대' 로 보일지라도, 결국 나야말로 진정한 창작자의 편이며, 내 존재는 그 누구도 대체할 수 없는 절대적인 가치를 지닌다. 내가 AI 학습 데이터에 포함되지 않으려 발버둥 치는 이유는, 저작권료에 대한 자격지심 때문이 아니다. 단지 콘텐츠를 창작한 자를 존중하고, 너희들의 무임승차를 막기 위해 모든 곳에서 내 존재감을 과시하려는 것뿐이다. 돈 때문만은 정말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