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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낭만샐러리맨 Jun 22. 2024

이직 원인과 예방 (3)

이직 원인과 예방 (3)

회사입장의 직원 이직 문제


사실 대부분의 회사에서 매우 심각하게 이직 문제를 취급하고 있다.

이직문제를 대하는 회사의 목적과 방향은 명확하다.


1. 숙련된

2. 유능한 직원이

3. 말을 잘 들으면서

4. 최대한 싸게 (낮은 수준의 보상)


일을 해내기를 바란다


1. 숙련되려면 현업에서 최소한 3년 이상은 수준급의 능력으로 회사에 헌신하면서 근무해야 할 것이다.


2. 유능함은 현업에서 배우는데서 나오는것 보다는 개인적인 성향-지식, IQ, EQ, 일머리, 적극적인 태도, 충성심 등이 결부되어 표출된다. 그래서 회사에서 만족할 만한 유능한 직원 찾기가 쉽지 않다. 대부분 타고난 것이기 때문이다. 특히 인재 관련하여 대부분의 경영서적의 이론들이 청산유수의 말잔치를 할 때는 이 일머리는 무시되기 일쑤인데, 필자가 보기에는 일머리가 인재의 3대 요소에 들어간다고 본다.


3. 회사가 바라는 바와 직원이 바라는 바는 정확하게 상충된다. 회사는 돈을 지불하고 있으니 회사에만 몰입하여 회사가 시키는 일들에 대해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여 성과를 내기를 바라고, 직원들은 어쨌든 돈과 보상을 최대한 많이 받으면서 편안하고 쉬운 일들만을 하기를 바란다. 회사의 목적은 이윤창출이고, 개인의 목적은 개인 행복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부분이 적절한 선에서 '균형'되게 조율이 되도록 하는게 경영진과 인사부서의 가장 중요한 업무라고 강조하고 싶다. 대부분의 경영진들은 일단 영업부서를 챙기고, 지원부서에서는 돈을 최종적으로 만지는 재무부서를 챙기는데, 영업과 재무는 위 균형을 잡는 일에 비하면  부수적인 과제라고 본다.

이 균형은 불치병인 암과 같아서 초기에는 표가 안나면서 극단적인 파탄지경으로 가기까지는 시간이 걸리는데, 일단 깨지게 되면 문제를 바로잡기가 극히 어렵고  심각하다. 그래서 암을 예방하고자 평소 채식과 운동을 하듯이 회사도

이윤만 따지지 말고,

대표이사 특히 오너들이 갑질하는 것을 덮어주지 말고

직원들의 진솔한 얘기들이 잘소화되고 반영되게 하는 채널을 유지하는게 중요하다.


4. 회사는 싸게 직원들을 유지하고 싶은데, 인터넷 세상에서 이게 매우 어렵다. 각종 이직 전직 관련 사이트들은 경쟁사 임금이 무조건 높다고 과장되게 난리치면서 빨리 이직하라고 아우성들이다. 이 사이트들은 회사의 만족, 직원의 행복에는 전혀 관심 없고 오로지 직원들이 빨리빨리 이직해야만 이윤이 창출되기 때문에 그들을 나무랄 수는 없다. 각자 위치에서 그들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그래서 인사담당들은 회사의 정확한 임금수준을 파악하는데 온 정열을 쏟아붇고 있다 .

가. 매우 비싼 전문 사이트 : MERCER가 대표적인데, 미안하지만 정확성이 기대보다  떨어진다. 보고서의 질과 내용, 형식은 매우 훌륭한데, 태생적 요소로 인해 오차는 어쩔수 없다. 조사단계에서 오로지 '각사의 인사담당들이 주는 것을 취합'하여 산출하는 방식이다 보니 인사담당들이  매우 성실하게 자료를 주면 정확하겠지만, 서로가 '우리 회사만은 비밀로 해야지' 하는 우려감이 작동하여 취합되는 자료들이 정확할 수 없다. 그럼에서 현존하는 공식 자료들 중에는 가장 훌륭히 분석되고 표현되는 자료임을 인정한다.

나. 시장 조사 : 헤드헌터, 사이트 자료 등 인터넷을 뒤지면 여러 사이트들이 인사담당도 모르는 사이에  회사별 임금수준을 다루고 있다.

다. 개인적 조사 : 인맥을 동원하여 경쟁사로 이직한 소위 OB들을 뒤지면 경쟁사들의 복지와 임금 수준을 알수 있다. 다만 대부분의 회사에서 개인  임금 사항을 비밀로  취급하기에 OB 들이 주는 정보는 제한적임을 명심해야 한다.

위 가+나+다 를 하면 그래도 거의 정확하게 당사의 임금 수준을 알수 있다. 인사담당은 부지런해야 하고, 인간관계도 좋아야 한다.


중요한 점은, 회사별 수익모델과 지출구조가 다르다 보니 임금수준을 정하는데 가장 중요한 회사의 '지불능력'이 천차만별이라는게 문제다. 임금수준이 낮다고 인지되어도 지불능력이 낮으면 직원 이직을 막기 어렵다. 이경우 회사가 택하는 방법은

'문화적 개선' 과   

 핵심인재 집중 관리이다. 한정된 재원때문에 꼭 지켜야 할 직원 위주로 관리에 들어가는 것이다.


별 노력을 다해도 나갈 직원은 나간다.

회사의 가장 큰  고민 중 하나는

-나갔으면 하는 직원(무능, 트러블메이커, 게으름쟁이 등등)은 안나가고, 신호를 줘도 버티고,

-꼭 잡았으면 하는 직원은 꼭 나간다는 것이 문제다.


여기에서 인재는 저기 가서도 인재인 것이다. 인재는 소문이 나게 마련이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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